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생선구이, 꼬막 비빔국수

by 홍천밴드

여수에 왔으니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을 많이 먹게 되는데 오늘은 생선구이를 먹었다. 오랜만에 갈치와 조기 등 여러 생선을 먹었다. 돌솥밥은 늘 맛이 좋다. 식당에서 밥을 먹을 때면 집에서 이렇게 밥을 해 먹으면 좋을 텐데 하면서 돌솥을 살까 하면서 쇼핑몰에 들어가 본다. 결국은 사지 않는데 이번엔 정말로 살까 심각하게 고려해 본다. 뭐든 장비빨이니까?! 또 뭘 살생각을 하니 기분도 좋아진다.


바다가 쫙 한눈에 볼 수 있는 뷰가 좋은 카페를 갔다. 정말 뷰는 좋았고 카페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바로 해변이 있었다. 뷰가 좋아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커피맛이나 디저트는 별로였다. 요즘 그렇게 맛이 떨어지는 카페가 별로 없는데 좀 실망했지만 자리에 오래 앉아 에어컨이나 실컷 쐬는 걸로 대신했다. 오래 카페에 앉아서 주변을 봤는데 손님들은 처음엔 바다 뷰가 잘 보이는 자리를 선점해 앉지만 앉고 나서는 창을 쳐다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모두 고개를 숙여 핸드폰만 본다.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뷰를 보는 사람은 없었다. 나이가 적고 많고의 차이도 없다. 그럴꺼면 뷰 좋은 자리는 굳이 앉을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라도 멍 때리는 시간을 좀 많이 가져야겠다.


저녁으로는 원래는 돌문어 짬뽕을 먹으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그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으로 갔다. 그 식당은 간단하게 꼬막 비빔국수를 먹었다. 나름 괜찮게 맛있었다.


오늘도 너무 더워 거리를 일분만 걸어도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조금만 시원했으면 정말 좋을 텐데 참 아쉽다. 좀 날이 시원해지고 추워지는 겨울에 한번 여수에 다시 와야겠다.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생선구이
뷰만 좋았던 카페
꼬막 비빔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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