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데라 컵 케이크, 와인이 스며든 케이크

직접 구워본 마데라 컵 케이크

by 홍천밴드

제과는 제빵과 달리 글루텐이 지나치게 형성되면 케이크가 단단해질 수 있어, 밀가루를 섞을 때는 너무 오래 치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기계에 넣고 버터를 크림화시킨다. 설탕, 소금, 달걀을 잘 넣어 크림화시키고 전처리한 건포도를 넣고 가루를 넣고 포도주와 견과류를 넣으면 반죽은 끝난다. 머핀은 전용 머핀틀에 머핀 종이를 깔고 짤주머니를 이용해 반죽을 균일하게 잘 짜주면 된다. 마데라 컵 케이크는 조금 다른 점은 오븐에 넣고 90% 정도 익으면 제품을 꺼내서 위에 퐁당을 바르고 다시 오븐에 익힌다. 그러면 윗부분이 하얘진다. 단 음식에 더 달게 윗면을 칠한다. 그래야 맛있지!


설탕이 박력분의 약 80% 정도 들어가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반죽에도, 케이크 위에 바르는 설탕 퐁당에도 약간의 와인이 들어가지만, 먹어보면 와인의 향을 뚜렷하게 느끼긴 어렵다. 제과점이나 카페에서 마데라 컵케이크를 만난다면 반가울 것 같지만, 현실적으로는 자주 만나기 힘든 케이크다.


마데라 컵케이크는 19세기 영국에서 탄생한 전통 케이크로, 처음에는 포르투갈의 마데라 와인과 함께 즐기던 데서 이름이 붙었다. 원래는 와인이 들어가지 않은 단단하고 촉촉한 버터케이크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지역과 현대 레시피에서는 소량의 마데이라 와인을 넣어 풍미를 더 깊게 만드는 방식으로 발전했다.


제과점이나 카페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케이크라, 제과 실기 품목을 준비하면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생김새는 머핀과 거의 같지만, 차이점을 찾아보니 머핀은 식사 대용으로 먹는 빵에 가깝고, 케이크는 디저트 개념에 더 가깝다고 한다. 사실 빵보다는 밥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 사람에게 이 둘을 구분하는 건 쉽지 않다. 우리에게 빵과 제과 대부분이 디저트의 영역이다.


퐁당이란?

퐁당(fondant)은 설탕을 주재료로 하는 아이싱(icing)의 한 종류로 케이크나 쿠키 등 다양한 후식의 표면을 장식하거나 덮는 데 사용된다. 프랑스어로 '녹아내린다(melt)'는 뜻에서 유래했으며, 이름 그대로 부드럽고 녹기 쉬운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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