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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Jan 02. 2023

1961~2021년 미국 통화 및 재정정책의 역사

70년대를 지배한 인플레의 원인은? 방만한 재정 때문?

아직 한국에 번역판이 나오지는 않은 책 "A Monetary and Fiscal History of the United States, 1961–2021"을 읽다 재미있는 부분이 있기에 소개해 봅니다. 


70년대 초반,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들이 했던 이야기였는데.. 간단하게 말해 '완전고용'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정책을 시행하는 데 주저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정적자를 읽으키는 것에 대한 본능적 혐오(터부)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죠. 


즉, 연준의 통화공급 확대 정책도 인플레의 원인으로 작용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부가 너무 방만하게 재정을 집행한 것이 인플레의 원인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아래 <그림>은 미국의 재정수지와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관계를 보여주는데, 60년대 내내 만성적인 재정적자가 시행되는 가운데, 인플레 압력이 점점 높아진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의 저자는 우파성향이기에, 당연히 '물가안정/재정건전성'에 대해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편이라는 것은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튼 오랜만에 접하는 흥미로운 책이라, 간단하게 소개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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