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계 5위에서 한 단계 내려와
매년 세계 지적재산권 기구(WIPO)에서 발표하는 '세계 혁신국가 랭킹' 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그림> 위주로 소개해 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된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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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세계 혁신국가 랭킹'입니다. 스위스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한국을 제치고 5위로 올라갔습니다. 인구 5천만 이상의 나라 중에서는 미국이 2등을 차지하는 게 눈에 띄고, 그 다음은 영국(4등) 한국(6등) 독일(8등) 중국(11등)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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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단위뿐만 아니라 기업단에서의 연구개발 투자도 '혁신국가'를 만드는 중요한 원천이라 하겠습니다. 한국은 3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정보통신/하드웨어 부문에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그리고 자동차/운송기기 부문에서 현대차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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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국의 랭킹 변화를 추적한 아래 <그림>도 흥미롭습니다. 한국이 2021년에 역사상 처음으로 톱5에 진입했다, 네덜란드에게 밀린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국도 비약적인 순위 향상을 기록했지만, 중국도 놀라운 약진 중입니다. 2018년에는 순위권 밖이었는데, 2022년에는 벌써 11위까지 올라왔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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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혁신국가 랭킹의 주요 부문별 세부내역입니다. 한국은 언제나 '제도'가 발목을 잡습니다. 시대착오적인 규제로 범벅된 '정부주도' 산업국가. 그게 한국의 현재 정체성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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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클러스터 랭킹입니다. 세계 톱 5는 최근 수 년간 굳혀진 모습입니다. 동경-요코하마, 선전-홍콩-광저우, 베이징, 서울, 그리고 산호세-샌프란시스코 순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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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이후의 세계 주요국 연 평균 생산성 추이를 보여주는 <그림>도 흥미롭습니다. 일본의 몰락이 대단히 드라마틱한 가운데, 독일도 완전히 맛이 갔음을 알 수 있네요. 반면 미국은 다시 부활하는 중이고, 한국은 70년 전이나 지금이나 꾸준한 생산성 향상을 지속 중입니다.
"한국이 경쟁력을 잃어 망한다" 같은 주장을 펼치는 것은 현실에 귀를 닫고 사는 일부 학자들 뿐이지만, 이들의 주장이 잘 팔리는 것도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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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당시의 1인당 '부가가치' 레벨과 2021년을 추정한 것인데, 한국과 미국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이 무려 8만 달러 전후의 부가가치 증가를 기록한 반면, 미국은 같은 기간 7만 7천 달러의 부가가치 증가를 기록했으니 말입니다. 상대적인 부분에서는 한국이 미국의 2/3까지 따라갔지만.. 절대적인 측면에서는 격차가 거의 좁혀지지 않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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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좋은 내용이 많지만.. 저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