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sinessweek(2023.4.5)
세계적인 테크 기업, 애플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Apple’s Complex, Secretive Gamble to Move Beyond China). 베이징 애플스토어를 방문하는 한편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는데, 애플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올리는 중요 고객 중화권에 대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애플 입장에서 중국은 큰 고민거리이기도 합니다. 미중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생산 의존도가 너무 높아진 것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중국의 생산설비 일부를 인도로 이전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만, 워낙 중국 비중이 큰 탓에 큰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2022년 인도에서 생산된 아이폰은 단 650만 대에 불과합니다.
대규모 생산설비를 갖춘, 그리고 제조업의 규율에 익숙한 근로자를 갖춘 중국을 대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보여주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