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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복지 예산 어디서 조달할 수 있을까? 교육예산!

학령인구 줄어드는데, 사교육비 지출만 급증!

by 홍춘욱

합계 출산율이 1.0명 이하로 떨어지며, 노령화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라는 경고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결국 해답은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재정 투입이 필요한데, 문제는 이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이냐에 있죠.


이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해답을 주는 기사가 한편 실렸습니다. 기사 제목 그대로, 각 지역의 교육청들이 여윳돈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두 가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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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쓰고도 21조 남았다…여윳돈 주체 못 하는 교육청 (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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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요인은 학령인구 감소입니다. 신생아가 줄어드는 가운데, 학생 수도 가파르게 줄고 있습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는 13.7명, 중학교는 11.7명입니다. 교원 당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면 모르지만.. 사교육 참여율은 물론 사교육비 지출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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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교육투자가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라 볼 수 있는데,


교육예산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3년 40조원이 2022년 76조원으로 늘어났으니.. 돈이 남아도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서울에서 중학교 다니는 제 막내만 하더라도, 어느 날 학교에서 느닷없이 중국산 컴퓨터를 하나 받아오더군요.


그 무거운 컴퓨터를 들고 일주에 한두번 학교에 매고 가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화가 나던지.. 부디 학령 인구 감소에 맞춰 교육예산의 조정이 이뤄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 돈만 절약해도 저출산 예산은 물론, 노인 복지 예산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되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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