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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춘욱 Jul 03. 2023

2023년 판 OECD 생산성 보고서 주요 내용 소개

한국 경제, 향후 10년간 연 2%대 성장은 가능할 

경제개발 협력기구(OECD) 가입 국가들의 생산성과 경제성장이 어떤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지 분석한 보고서 "OECD Compendium of Productivity Indicators 2023"의 주요 내용을 소개합니다. 

OECD Compendium of Productivity Indicators | OECD iLibrary (oecd-ilibrary.org)


***


먼저 한국입니다. 아래 <그림>의 주황색 실선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며, 막대는 경제성장률에 각 부문이 어떤 기여를 했는지 보여줍니다. 한국은 1990년대 후반부터 '총노동시간'의 감소가 뚜렷한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노동시간의 감소가 출현했고, 2020년대에는 절대적인 인구도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성장의 3요소(노동, 자본, 기술) 중에서 일단 노동 분야는 앞으로도 힘들다 보이지만, 대신 자본의 질적 수준 및 양적 변화는 여전히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총요소생산성마저 2010년 이후 2% 포인트 전후의 성장을 담당하고 있어서, 향후 10년은 연 2%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다음은 일본으로, 90년대 이후 '잃어버린 10년'이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90년대부터 총노동시간의 감소가 지속되는 데다,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기업들의 투자도 부진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2010년대 접어들어 총요소생산성의 회복이 나타났기에, 일본 경제는 최악의 상황은 빠져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은 미국입니다. 일단 무서운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총노동시간의 감소가 없는 거의 유일한 선진국이라는 게 강점이구요. 연 0.5~1.0% 포인트의 총요소생산성 향상이 나타나는 것도 대단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결국 일본은 '싼맛'에 관심을 가진다면, 미국은 '우량주'에 대한 관심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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