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원 인플레도 빠르게 안정되는 중
2023년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되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3%, 전월에 비해 0.1% 상승에 그쳐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2%)에 근접했습니다. 특히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상승에 그쳐, 전반적인 물가 압력이 크게 둔화되었습니다.
부문별로 인플레 기여도(전년 동월비 기준)를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가 0.71% 포인트 상승 기여했고 외식물가도 0.77% 포인트 물가 상승 기여를 했습니다. 그러나 외식물가와 전기/가스/수도 모두 전월대비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어, 앞으로 인플레 압력이 계속 둔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큰 태풍이 올라오거나 하면 농축수산물 물가가 급등할 수 있기에, 항상 일시적인 변동의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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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는 큰 문제가 없지만, 내년 물가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에 나타난 것처럼, 미국 등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중요한 저항선(80달러 초반)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고..
슈퍼 엘니뇨 가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밀을 비롯한 곡물가격의 변동성이 최근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후변동은 예측이 대단히 어렵기 때문에 내년물가를 지금 예측하는 것은 재미 삼아 하는 정도로 생각해야겠죠.
암튼 내년까지 인플레 압력 둔화 가능성이 높다 봅니다만, 2020년처럼 제로 레벨까지는 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