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백발백중은 아니어도 적중률 높은 지표가 바로 신용융자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아래 <그림>에 있는 것처럼 유가증권 시장의 신용거래가 갑자기 급격히 감소하는 것은 '반대매매'가 촉발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매매가 발생하면, 가격 불문 청산이 이뤄지기에 주식시장이 급락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급락했기에 반대매매가 출현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제 신용융자가 급격히 감소할 때 한국 주식을 매입하고, 반대로 신용융자가 급격히 늘어날 때 미국 국채를 매입하는 전략을 실행에 옮겼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아래의 결과는 시뮬레이션한 것이기에, 앞으로 이 전략이 잘 들어맞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신용융자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에는 주식을, 반대로 신용거래가 급격히 팽창하는 등 시장의 과열 징후가 보일 때에는 미 국채를 매입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정도는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