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family의 자작시
자신의 집을
짊어지고 다니는 소라게는
몸이 자라면 한 줄로 서서 집을 교환한대
어쩌다 거래가 잘 안 되면
내 집은 이미 남이 가져가고
거리에 나앉게 된대 다큐멘터리에서 봤어
인간도 집을
짊어지고 다닌다는 것을 아니
은행의 집이거나 빌린 집이거나
우리도 집이 좁아지면
다른 집을 찾아야 하는데
집 없이 거리에 나앉을까 두려워 꼼짝 못 해
편안한 꼭 맞는 집을 갖고 싶다고
나 소라인간이 기도해
꾸준히 독서를 하며, 진솔한 생각을 담은 글을 쓰고자 합니다. 시와 에세이를 쓰는 새싹 작가에게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