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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자작시 -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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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family
Sep 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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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hongfamily
슬플 때
는
그냥 울자
눈물을 다 쏟고
몸안의 모든 것들
마음의 모든 것들
다
빠져나올 때까지
그냥 울자
기쁠 때
는
그냥 울자
눈물을 다 담고
몸안의 모든 것들
마음의 모든 것들
다 담을 때까지
그냥 울자
삶의 저수지를
너무 오래
텅 비게도 하지 말자
너무 오래 가득하게도
하지 말자
내 벗이
기쁠 때 울어줄 수 있도록
내 벗이
슬플 때 울어줄 수 있도록
조금씩은 남겨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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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창작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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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독서를 하며, 진솔한 생각을 담은 글을 쓰고자 합니다. 시와 에세이를 쓰는 새싹 작가에게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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