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원_외국인들과 교류가 거의 없는 한국 사람에게 이 책을 소개하고 싶다. “한국인에게는 당연한 것이 외국인에게는 결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박선윤_‘한국어는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르칠 수 있는 거 아니야?’, ‘한국어의 특징이 뭐지? 높임말?’ 이렇게 한국어에 대한 모호하고 두루뭉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봤으면 한다. 외국인을 비롯해 내국인도 한국어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윤정_다른 직업을 가지고 다르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한국어 교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좋겠고, 우리의 글을 재미있게 혹은 새로운 마음으로 또는 공감하며 읽었으면 좋겠다. 비난이나 비판하지 않고! 당신이 모르는 한국어 교사의 명과 암(?) 정도로 소개할 수 있지 않을까?
소연_‘한국어 교원’이 되어 한국을 모르는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에 관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은 위대하고 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손자연_한국어 강사가 전하는 한국 이야기.
송아라_이 직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우리는 이런 일을 하고 있고, 이러한 것에 대해 고민을 하며, 이 일을 하기 위해 이러한 준비와 노력을 해 왔다고 알려 주고 싶다.
시수_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 문화에 대해 잘 알까? 한국어 선생님은 ‘가나다’만 가르치는 사람일까?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 것 중에는 우리가 모르던 사실도 잘못된 정보도 많다.
어다은_한국어교육 쪽에 관심이 있어서 기웃거리고 있는 사람들이나 한국어 선생님을 친구나 가족으로 뒀지만 그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연희_지금 당연한 모든 것은 당연하지 않음에서 출발한 것이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당연하지 않다. 나의 일상을 낯설게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유선미_한국어 선생님이 되길 꿈꾸는 모든 분들이 이 책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갔으면 좋겠다. “이 책은 한국어 선생님들의 꿈과 사랑과 눈물과 웃음과 다양한 생각이 담긴 책입니다. 궁금하시면 꼭 펼쳐 보세요.”
이선민_같은 일을 하는 동료 분들과 한국어 교사를 꿈꾸는 분들이 보면 가장 이상적일 것 같다. 이 책은 우리들을 연결하고 지탱해 주는 끈이 될 것이다. 필자와 독자로 먼저 만나고 이후 현장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이은숙_나의 해외 생활을 궁금해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고 다른 여러 한국어 교사에게도 보여주고 싶다. 한국어 교사로 일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렇게 열정적으로 일하는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그렇다고 한국어 교사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고 싶지는 않다.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어 교사에 대해서 쉽게 생각하고 또 그렇게 제도화되어 있는 게 안타깝다. 한편으로는 내가 너무 좋은 예만 늘어놓은 건 아닌가 후회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미 한국어 교사로 열심히 살아가는 분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분들에게도 자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이지은_한국어 선생님으로 일하면서 다른 선생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어떤 고민을 가지고 이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많았고 여러 생각을 나누고 싶은 적이 많았다. 공감을 얻기 위해 가입한 카페는 높은 등업의 장벽이 있었고 블로그에는 수많은 광고뿐이었다. 이 책은 높은 등업의 장벽도 없으며 단 한 줄의 광고도 없다.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이 책이 때로는 옆 책상 선생님과 이야기하는 것처럼 때로는 선배 선생님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때처럼 한국어를 가르치는 순간에 늘 옆에 있는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임고랭_한국어 학습자인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국어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만나면서 얼마나 큰 기쁨을 느끼고 행복했는지, 그 경험담이 담긴 책이다.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미래이자 행복이다. 한국어 학습이 쉽지 않고 어려운 순간이 있을 때마다 단순한 한국어 공부가 아니라, 한국어 선생님과의 교류이자 다리가 되고 있는 자신들의 존재를 느끼며, 학생들이 스스로 응원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
좋은이_조금은 마음 힘든 같은 한국어 동료 교사들이 봐 줬으면 한다. 여기에 한국어 현장을 열심히 달려가는 교사들의 진심을 오롯이 담았다. 같은 마음으로 공감되길 바라며, 이 길 위에서 마음 어려운 우리 모두 힘내 봐요.
지현진_예비 한국어 교원은 물론 ‘당연함’에 대해 돌아보고 싶은 분들. 나에게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다름을 인정하고 세상을 더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채원_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봤으면 좋겠다. 여러 선생님들의 마음이 담긴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하루방_이 일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선생님께. 마음의 준비가 되셨습니까? 이 일에 열정이 넘친 나머지, 이제는 지쳐 버린 선생님께. 선생님, 그만큼 하셨으면 됐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우리만의 이야기를 나누어요.
홍지_지금까지 수많은 일을 해왔다. 모두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었다. 하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 되었을 땐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 스트레스는 대부분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이었다. 몸과 마음에 병이 생겼고, 곧 그만두어야만 했다. 그런 예민하고 변덕스러운 내가 생애 처음으로 한 가지 일을 한 지 10년이 넘었다. 바로 한국어 선생님이다. 이 책은 나 같은 사람이 어떻게 한국어 선생님으로 오랫동안 일을 할 수 있었는지 보여주는 증거가 될 것이다. 한국어 선생님이라는 직업은 많은 열악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겐 여전히 매력적이다. 그 매력의 팔 할은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매일 마주하는 순수하고 열정적인 동료들과 학생들이다. 그들이 뿜어내는 에너지가 열악함을 이기고, 10년째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여기 19명의 한국어 선생님의 글이 모였다. 모두 합치면 189년의 경력, 평균 10년차 선생님들의 소중한 경험담이다. 우리는 대가 없이, 조건 없이 이 책을 만들었다. 스스로 원해서 하고 싶은 일을 했다. 이 책은 어떠한 상업적인 시스템도 빌리지 않고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방식으로 완성되었다. 마침내 이 책을 발견해 준 당신을 만나 진심으로 기쁘다. 이제 우리와 함께 한국어 탐험을 떠나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