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선택하기 (0)

지금 연구실에 만족한다.

(22년 4월에 작성했던 글을 기반으로 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하겠다고 결심하면. 다음 단계는 어느 대학원에 가야할 지를 결정해야 한다. 해외 대학원 말고 대한민국에도 연구실은 엄청 많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그 많은 연구실 중에서 좋은 연구실도 있고. 안 좋은 연구실도 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은 같은 회사더라도 부서 바이 부서. 상사 바이 상사. 사람 바이 사람. 느끼는 바가 전부 다 다르다. 대학원도 마찬가지. 랩 바이 랩. 교수 바이 교수. 전부 다 다르다.

주위 사람들은 각기 다른 연구실에 입학했다. 나보다 먼저 연구실에 들어간 사람들은 이런 저런 얘기를 전달했다. 여기 연구실은 이런 일이 있었다더라. 저기 연구실은 가면 안 된다. 자기는 너무 힘들어서 여기 연구실 다니는 거 후회한다. 기타 등등 안 좋은 연구실들에 대해서 너무 많이 얘기를 들어서 나는 좋은 연구실에 가고 싶었다.

학부생 때 4개 연구실에서 인턴을 해봤고. 정부출연연구소 또는 과학기술원이나 다른 학교의 연구실들도 찾아봤다. 그 연구실들이 내가 진학하고 싶은 연구실의 기준을 충족하는지 체크해보고 지금 다니는 연구실에 들어왔다. 이 연구실은 내가 대학원에 진학한 이유를 충족시켰고. 내가 처음에 이 연구실을 선택했던 그 이유도 저버리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연구실에 만족한다. 

연구실은 만족하지만 졸업은 일찍 할 거임.

(이 다짐은 입학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