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
아침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커피를 들고는
경건한 마음으로 책상에 앉아서 첫 글을 썼습니다.
올해 첫 글은 오로지 아내만을 위한 글을 써서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아내 정다솜에게,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할 만큼 중요한 것은 그 무엇도 없었다.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다솜이가 가장 소중하다.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길로만 걷자.
침착하고 흔들리지 않는 삶으로 손잡고 가자.
2022.01.01.
남편 지오
아내가 잠에서 깨기 전에, 이 글을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친구 아내가 비싼 선물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다 부질없다고 생각하는 아내가 옆에 있어서.
다행입니다.
명품백 사려고 새벽부터 줄 서 있는 남편들도 있다던데, 그 시간에 글 쓰고 칭찬받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가난한 글도 좋아하는 아내가 옆에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