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독자님들께 드리는 늦은 새해 인사

by 홍주빛

2026년 1월 1일,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독자님들께 드리는 늦은 새해 인사


2025년을 통해 처음 인사를 드렸습니다.
마무리는 가족 돌봄으로 정신없이 흘러가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으며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1일은 어머니가 급성 간농양으로 응급실에 입원하셔서 병원 복도를 뛰어다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2026년 1월 1일은,
12월에 입원하셨던 아버지의 상태가 호전되어 가퇴원하신 날이 되었습니다.


더 놀라운 건, 어머니가 병원까지 마중을 가 아버지를 모시고 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고령의 부모님과 저, 이렇게 세 식구입니다. 자연스레 제 손이 많이 가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해 해돋이를 보러 갈 계획도, 누군가를 만나기로 한 약속도 모두 어긋났지만, 퇴원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온 아버지가 병실 컨디션에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며 그것으로 대신 마음을 달랬습니다.


부디 새해 첫 주일예배만큼은 계획대로 드릴 수 있기를, 부모님의 컨디션이 강건하고 별 탈 없이 이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신

독자님들께 새해 문안을 올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댁내 두루 평안하시며,
하시는 일마다 형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환경을 탓하지 않고

붉은 홍마처럼,
힘차게 달리며 좋은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주빛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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