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살다 보면, 누군가와 너무 가까워서
그 마음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엄마의 잔소리, 아버지의 무뚝뚝함,
말없이 차려진 밥 한 끼.
그 모든 것이 알고 보니
나를 위한 말 없는 포옹이었습니다.
이 책은
돌봄의 자리에 선 어느 딸이
그 사랑을 조금 더 빨리,
조금 더 깊이 알아가며 써 내려간 기록입니다.
소리 없이 다가온 위로,
말없이 곁을 지키는 사랑이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에도 닿기를 바랍니다.
오늘, 당신 곁에도
이런 시간이 흐르고 있기를.
홍주빛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