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을 보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나는
비루했다.
한 줌도 채 되지 않아 바스락거렸다.
맨몸으로 일어서니 비로소 내가 보였다.
거짓과 허영의 외투를 벗어 던졌다.
그 옷을 껴 입고 있던 것도 나다.
그건 달라지지 않는다.
그 옷을 벗어던진 것 또한 나다.
그렇게 맨 몸으로 섰다.
좀 덮어줬으면 좋겠다.
맨 몸의 내 위에 투명한 당신을.
그렇게 살아가면 좋겠다. 투명하게.
날 제대로 들여다보면서 그렇게 살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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