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키자 Oct 25. 2019

하늘에서 뚝 떨어진 '중립적인' 팩트는 없다

사람들이 가끔 착각하는 게 있다. 

세상에 '가치중립적'인 것이 존재한다고 여기는 태도다. 내가 어떤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에 공정하게 50 대 50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없다. 애시당초 불가능하다.

인간 세상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중립적'인 팩트는 없다. 


문유석 판사는 <개인주의자 선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세상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다. 인간 세상에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가치중립적인 '팩트'는 없다. 

미국 백인 청년이 '슬럼가 흑인이 더럽고 불쾌한 것은 사실 아니냐' 고 개인적 의견을 말하는 것은 인간을 노예로 사냥한 역사와 빈부격차, 불평등이라는 맥락에 대한 무지다.


뉴스도 마찬가지다. 객관적인 뉴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주제를 두고도 논조가 달라진다.




#한달쓰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