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3)
탐탐이의 첫 외출. 애월에 사는 후배에게 놀러 갔다. 그 집엔 개 한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가 있다. 탐탐이는 유기견 보호소와 동물병원 외 친목을 위해 다른 개를 만난 게 거의 처음이 아닐까. 아주 어릴 땐 동네 개들을 만났을 수도 있지만 알 수 없으므로.
좌로부터 수미, 모래, 탐탐, 태오
태오는 열 살. 처음 마주했을 때 태오는 탐탐이를 마음에 들어 했다. 하지만 탐탐이는 쫄아서 짖었다. 세나개의 강형욱 훈련사가 이야기해준 대로 그들 사이를 막아섰더니 탐탐이가 잠잠해졌다. 오~
고양이들도 처음엔 하악 거리더니 조금씩 적응해갔다. 요술상자는 직접 만든 양 떡심 말린 간식을 태오와 탐탐이에게 줬는데 와, 태오! 역시 열 살의 위엄이다. 딱딱해서 깨작깨작 먹는 탐탐이와 달리 첩첩첩, 금방 먹어치운다. 그리고 탐탐이 간식을 탈환, 지가 먹는다.
갑자기 간식을 뺏긴 탐탐, 본인은 태오에게 쨉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가만히 있는다. 사실 배도 진작에 깠다. 그러더니 태오가 딴짓하는 사이 간식을 물고 온다. 재탈환 성공! ㅋㅋㅋ 웃겨 죽는 줄 알았다.
나중엔 태오와 조금 더 친해졌다. 자주 만날 것 같으니 친해지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