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29)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이 더 셌다. 무려 초속 7m. 탐탐이와 산책을 나가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산책과 상관없이 잠깐 볼 일이 있어 옷을 주섬주섬 입고 있는데 탐탐이가 산책 가는 줄 알고 신나하더라. 어쩔 수 있나... 외출하고 와서 잠깐 산책 나갔다 왔다. 바람이 몹시 불었지만 즐거워했다. (영상 보기 :https://youtu.be/RB-WmjGEpU4)
탐탐이가 뭔가를 입에 물고 좋아했는데 뭔가 했더니 누군가가 먹고 버린 작은 족발 뼈. -.-; 가지고 나간 간식으로 시선을 돌린 후 주워 멀리 던져 버렸다. 먹었으면 쫌 치우라고.
- 배변실수? 아니죠~
탐탐이는 조금씩 능글맞아진다. 이를테면 내가 보고 있으면 배변판에 쉬야를 한다. 그러면 간식이 나온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보고 있지 않다면? 지 싸고 싶은데 싼다. 아까 설거지를 끝내고 화장실 가다 탐탐이 녀석이 싸놓은 쉬야를 밟았...
어제 새벽에도 자다가 거실로 나가는 거 같아 살짝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침에 요술상자가 쉬야를 밟았...
가끔 남(?)이 안 볼 땐 지 맘대로 하고 싶을 때가 있는 건가. 그런 건가... 볼 때라도 배변판에 싸주어 고마운 건가...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