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아지, 탐탐 #37 동물등록증

by 홍난영

(2018. 1. 31)


탐탐의 이름이 찍힌 동물등록증이 왔다.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증일 거다. 뭔가... 이 나라의 한 마리의 개로써 당당하게 인정을 받은 느낌이랄까. 누군가에게 버려져서 내게로 오기까지 그녀는 한낱 이름 없는 동물일 뿐이었다... 막 이러면서.


64.jpg


매일 탐탐이의 이빨을 확인한다. 그래 봤자 눈에 보이는 것 정도지만. 아래 송곳니와 오른쪽 위 어금니 하나가 흔들리더라. 그래서 '소듕'한 닭발 간식을 잘 못 뜯었던 모양이다. 터그놀이를 해도 흔들리는 이빨 때문에 아픈지 무는 힘이 예전 같지 않다.


그러면서 이가 흔들려 아파하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외갓집에서 이가 빠져 까치 먹으라고 지붕에 던졌던 기억도 나고. 태어나면 대부분이 겪는 것들.


결국, 어금니는 빠졌다.


- 오늘의 산책


날씨가 따뜻해서 오전, 오후 두 타임 나갔다. 나갈 때마다 똥도 팍팍 싸주시고, 놀기도 잘 놀고. 먹성은 여전하고. ^^ (영상 보기 :https://youtu.be/cBAM2OAea7s)


쭈글이처럼 나온 사진. ㅋㅋㅋㅋㅋ


65.JPG


1월 이야기 끝.

매거진의 이전글제주 강아지, 탐탐 #36 호시탐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