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8.)
- 장난감에 대하여
그것이 무엇이든 새로운 장난감을 좋아한다. 물고 뜯을 수 있다면 더 좋다. 그런데 그런 게 집에 많이 있을 리가. 신문지에서 시작하여 인형, 공, 박스, 슬리퍼...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없는지 무척 지루해하는 거다. 그렇다고 하루 종일 같이 놀아줄 수도 없고.
그때 내 책상 위에 놓인 돼지 저금통이 보였다. 저거다! 모아둔 동전을 빼고 깨끗이 씻어 던져주었다. 과연 좋아한다. 이미 자기 것인 요술상자 난방 텐트로 물고 들어가 물고 빨고 뜯고. 아주 좋아한다.
페이스북인가? 어디선가 광고를 봤는데 매달 강아지 장난감과 간식을 보내주는 서비스가 있었다. 간식이야 먹으면 되지만 장난감이 그렇게 많이 필요해?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럴 수 있겠다로 생각이 바뀌었다. 매월 새로운 장난감이 등장하면 탐탐이도 좋아할 것 같다. 그래서 그 정기구독 서비스가 가능하지 싶다.
- 산책
집에서 나가 탐탐이가 엘리베이터 앞에 착, 앉으면 나는 간식을 준다. 이제는 지가 먼저 가서 앉고 간식 달라고 손 내민다. 줘줘!! 그리고 엘리베이터가 오고 착, 들어가 앉으면 간식을 줬었다. 당연히 지가 먼저 들어가서 간식 달라고 고개를 쳐든다. 줘줘!!
오늘은 약간의 상황 변화가 있었다. 청소해주시는 분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있었다. 탐탐이 움찔. 들어가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자 나이가 지긋하신 아주머니(약간 할머니 급)가 '얼른 타, 얼른~' 하신다. 그 소리에 탐탐이 더 쫀다. 결국 안아서 타고 말았다. 이 부분은 교육이 좀 더 필요할 것 같다. 어쨌든 엘리베이터 안에선 간식을 못 얻어먹었다.
오늘도 눈이다. 밤새 내린 눈은 어제의 발자국을 모두 지웠다. 새로이 만들어진 눈밭을 탐탐이는 뛰어다닌다. 발자국이 없는 곳만 골라 뛰어다닌다. 스노우 브레이커.
- 털갈이?
자주 털을 빗어주고 있는데 요즘 대박으로 나오고 있다. 입춘이 지났다고 털갈이를 하는 건가? 움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