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연 작가님의 <혼자 하는 글쓰기> 1~5권(완) 통합본이다. 구성과 질문 등을 살짝 수정했다. 각 권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2천원 저렴하다. ^^;
https://ridibooks.com/books/2522000026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각 주제별로 질문을 던져 글쓰기의 힌트를 먼저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가 쓰는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저자의 글을 ‘샘플’ 삼아 읽어보면 글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른바 '오늘도 쓰는' '혼자 하는 글쓰기'다.
아래는 작가님이 직접 쓰신 책 소개.
‘난 왜 이렇게 생겨먹었나’
혼자 하는 글쓰기(이하 혼글)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동기부여입니다. 하는 일이 잘 안되고 세상에 따르기보다 ‘이렇게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될 때마다 숨 쉴 틈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사소한 글을 써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글을 쓸 때면, 글에 집중할 때면 오로지 글만 생각하며 쓸 수 있기에 머리가 맑아졌습니다(참 희한하죠? 글쓰기가 마음의 휴식이 되어주었다니!). 그러고 나면 스스로를 자책했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사는 게 힘들고 빡빡한 이유는 사람들의 이해와 인정을 받기 어려워서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는 나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혼글을 쓰면서 제가 원했던 건 ‘자기 이해’였습니다. 과거의 경험, 현재의 생각 등을 쓰면서 나를 돌아보고 가족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글을 통해 조금은 저를 객관적으로 탐구해보게 되었죠. 하나의 글, 두 개의 글 어느덧 50개의 글까지.
생활주제 50가지를 써보자는 건 처음 글을 쓸 때 다짐한 것이기도 합니다. 직장을 다니지 않은 저에게 어떤 성취감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50가지를 쓰면 뭐가 달라져 있을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글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고 자기 이해에서 시작한 글은 ‘재미있는 글을 써보자’라는 욕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글은 저에게 자기 이해와 함께 글쓰기 실력(1권과 5권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차이를 쪼금 느끼시려나요? 데헷!)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아직도 완전한 자기 이해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여전히 더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있고요. 이 책은 그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와 비슷한 결핍을 가진 분들이라면 혼자서 써도 좋고요. 친구랑 같이 써도 좋고, 특히 가족들이랑 써보고 바꿔 읽어본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거라 생각합니다. 자기 이해를 넘어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도 글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제시한 50가지 생활주제로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내가 쓴 출판사 서평.
자존감이 바닥을 치던 때가 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던 그때, 나는 제주의 다섯 개의 부속 섬을 돌아보기로 했다. 그냥 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우도, 마라도, 가파도, 비양도, 그리고 추자도를 돌았다. 다섯 개의 섬들을 다 다녀왔을 때 비로소 한 줄기 빛이 보였다. 그것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
어떤 프로젝트든지(그것은 작아도 상관없다) 기획하고 해내는 과정에서 사람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만약 글쓰기가 당신에게 ‘해볼 만한 것’이라면 그 프로젝트는 ‘혼자 하는 글쓰기’여도 좋지 않을까. 저자가 제시하는 50개의 소재를 꼬박꼬박 글쓰기를 해낸다면 그다음 프로젝트의 성공확률은 90% 이상이 될 것이다.
해냈다, 할 수 있다는 느낌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래서 프로젝트는 늘 현재 상황에서 조금 힘들겠지만 그래도 할만한 수준의 것이어야 효과적이다. 평소에 글쓰기를 좋아했거나 원했다면 시도해보자. 50개,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