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교육법, 어른에게도 통한다

by 홍난영

초등학교 선생님을 인터뷰하여 '선생님들의 교육이야기'라는 컨텐츠를 만들고 있다. 컨텐츠의 대부분은 선생님들이 초등학생 아이들을 어떻게 가르치고 왜 그렇게 가르치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동안은 '초등학생 교육'을 키워드로 잡기 위해 '초등학생'을 강조했는데 의외로 '왜 그렇게 가르치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더 공감하는 분들이 많았다. 다시 말해 초등학생에게 필요한 삶의 지혜나 공부하는 방법들이 꼭 초등학생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어른'에게도 필요했던 것이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이 있다. 찾아보니 지금은 품절되어 구하기 힘든 책이 되어버렸지만 한 때는 베스트셀러였다. 나도 한 권 사서 읽었었다. 자세한 내용은 잊었지만 저자는 제목처럼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고 했다.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내용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초등학생에게 수업하는 글이지만 굳이 초등학생,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혹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타켓으로 제목을 뽑지 않아도 되겠다는 판단이 섰다.


그냥 '사람'에게 필요한 것, 이라고 생각하고 제목을 뽑아야겠다.


실은 인터뷰에 참여하면서 내 삶에도, 내 글쓰기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놀랐었다. 내가 놀란던 지점은 나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였다. 내게 도움이 되는 건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선생님들의 교육이야기' 컨텐츠를 담는 'K-teachers'에서는 앞으로 초등학생 교육, 중학생 교육, 고등학생 교육, 더 나아가서는 대학생 교육, 학원 교육, 대안학교 교육 등도 다룰 예정인데 '수업방식'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된다.


더 깊이 들어가는 것은 내용들은 다른 방식으로 제공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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