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것이냐, 작은 것이냐

by 홍난영

요즘 준비하고 있는 펀딩이 있다. 예전에도 펀딩을 진행한 적은 있지만 규모가 작았었다.


물론 익숙함의 문제도 있다. 익숙해지면 큰 것도 조금은 더 수월하니까. 처음이라 더 정신없고 조마조마한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익숙해져도 변하지 않는 것은 아마도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것일 테다. 큰 것일수록 대응해야 하는 변수도 많다. 정글을 헤쳐나가듯 하나하나 헤치고 나아가야 한다. 그 과정이 힘든 것이다.


사진관을 운영하는 친구도 그러더라. 증명사진보다 가족사진이 훨씬 힘들다고. 그런데 그게 더 돈이 된다고.


그래서 우린 결론을 내렸지. 큰 것일수록 힘들다. 뭐 당연한 이야기지만.


리스크는 크지만 크게 크게 해서 쭉쭉 나가는 쪽을 택할 것이냐, 작게 작게 무한 반복을 하며 약간의 평화로움을 얻으며 나갈 것을 선택할 것이냐는 우리의 몫.

작가의 이전글제주 사설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