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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난영 May 03. 2017

최초의 도시는 어디야? 도시는 왜 생긴 거야?

한없이(?) 파고들다 생각하게 된 점은 ‘역사’란 무엇인가다. 내 지식이 짧아 맞는 건 진 모르겠지만 대략 이런 거다. '최초의 도시는 어디야?'라는 질문은 역사에 포함되는 거 같다. 그런데 ‘도시는 왜 생긴 거야?’라는 질문은 역사일까, 아닐까?


나는 최초의 도시도 궁금했지만 도시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도 궁금했다. 사실 최초의 도시는 학자들이 합의한 사항, 혹은 합의가 되지 않았더라도 존재하는 여러 가지의 학설을 보면 되지만, 도시가 왜 생겼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는 책은 없었다. 내가 못 찾은 걸지도 모르지만 못 찾을 정도로 깊이 묻혀있는 거라면 그건 사람들이 ‘최초의 도시’보다 덜 궁금해해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어쩌면 이런 류의 질문을 파고드는 건 역사학에서 하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인류학일까? 고고학일까? 각 학문의 정의를 내릴 깜냥이 안되기에 그냥 어렴풋이 이해하기로 했다.


늦공부를 하면서, 특히 역사 공부를 하기로 하면서 이 부분을 헷갈려 했다. 무엇이 역사인지 몰랐다는 거다. 여러 학문이 혼동되면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여기 찌르고 저기 찌르고 난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나름의 선을 긋기로 했다. 일단 흐름만 파악하자. ‘why?’는 잠시 뒤로 밀어둘까나. 


© digibread,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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