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인생글생

나의 롤모델은 송은이

by 홍난영

8년 전,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처음 들었을 때 웃겨 죽는 줄 알았다. 송은이와 김숙이 진행하는데 너무 웃겨서 친구에게도 추천했고 그 친구도 들어보곤 웃겨 죽겠다며 또 그 친구들에게 전파했다.


사실 난 이들이 팟캐스트를 이렇게 오래 할 줄은 몰랐다. 팟캐스트만 오래 했나? 그를 기반으로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했고 급기야 회사까지 차렸다.


컨텐츠랩 비보. 여기에서는 팟캐스트 및 방송 프로그램 등을 기획, 제작한다. 그러더니 미디어랩 시소까지 시작했다. 일종의 연예기획사로 현재 송은이, 신봉선, 안영미, 장항준, 김수용, 권일용이 소속되어 있다.


최근엔 팟캐스트 '비밀보장'을 매주 열혈로 듣는 것은 아닌지라 촘촘한 소식까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에 '은이세끼'라는 쇼핑몰도 열었고 사옥을 짓더니 1층에 카페도 열었단다.


그들은 커뮤니티를 형성했고 자신에게 부착되어 있는 '캠핑', '중년여자', '예능', '문화' 등등을 매우 잘 활용하여 하나하나 정성껏 비즈니스로 만들어내고 있다.


내가 송은이 씨를 따라갈 수는 없지만 계속 참고는 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따라 해보려고. ㅎㅎㅎㅎ


요즘은 나, 그리고 나의 세계에 부착되어 있는 '태그'들을 생각해보고 있다. 잘 활용해서 나도 미약하나마 비즈니스를 만들어보고 싶다. 현재의 그를 만들어 준 '비밀보장'이 나에겐 '환백북'일거라 믿으며.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당신의 글은 재미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