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이야기지만 일단 나는 내가 어디에 있든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 근데 어느 부분에서 웃어야 하냐고? 그건 ‘내가 어디에 있든’ 부분이다. 나는 거의 집에 처박혀 있으니까. 아하하(나만 웃긴가? ㅎㅎㅎ).
많은 시간을 집에 처박혀 지내면서도 나는 '혹여나 내가 여행을 다닐 수 있으니까'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 왜 그러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찌 됐든 언제, 어디서든 나 혼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게 바로 ‘전자책’이었다. 생각해보라. 내가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치자. 여행 중에 글을 쓰고 전자책을 만들고 계약한 유통사에 올리면 끝이다. 물론 마케팅을 많이 못 하니까 많이 팔리진 않겠지만 그래도 팔린다. 롱테일의 법칙이련가.
종이책은 이게 안된다. 전자책에 비해 자본도 필요하지만 물리적 한계도 존재한다. 종이책 만드는 데도, 유통하는데도, 재고관리하는 데도 내가 필요하다. 그러니 내 입장에선 전자책이 만고땡이다.
epub 파일을 가지고 있으면 새로운 유통사가 생길 때 확 올려 유통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아마존이 한국에 ‘제대로' 상륙한다면? 나는 재빠르게 전자책을 등록해서 팔 거다(마케팅 방법은 좀 생각해봐야겠다).
전자책은 디지털 노마드의 수익모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뚝딱 만들 수도 있고 진지하게 만들 수도 있다. 유통사들은 팔아주고 통장에 입금해준다. 1권이 팔려도 돈 준다. 그러니 내가 계속 안고 가야 할 수익모델이기도 하다.
잘 키워야지. 일단 전자책부터 키울 거다. 확장은 그다음에. 일단 수십 권의 전자책을 만들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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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스타일 코치이자 제가 운영하는 도서출판 탐탐일가의 최대 작가이신 이문연님과 함께 쓰는 글입니다. 가제는 《나만의 콘텐츠로 먹고살기 위한 전자책 대담》입니다. 이문연님은 작가 입장에서, 저는 작가 겸 출판업자 입장에서 씁니다.
전자책 쓰고 만들기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참고하여 글로 답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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