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지에 그려진 사랑(머릿글/1화)

88개의 건반을 그리다

by MRYOUN 미스터윤


미스터윤 작가 소설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 소개하면서...


저는 지난 50년의 시간을 살아온 평범한 직장인 입니다. 50이라는 나이에 저는 지금 두 가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며, 또 다른 하나는 예술가의 삶입니다.


유년 시절 집안의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서 10년 넘게 배웠던 음악과 미술을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40대 후반의 나이에 미술학위를 받고 화가로서의 삶과 피아노 연주자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을 중심으로 해외 여러 나라에서 지내면서 비전공자로 활동했던 경험과 삶을 바탕으로한 창작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예술가로의 삶을 시작했거나 준비를 하고 있으신 독자들에게 조금이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저 역시 피아노 건반 위에서 손가락이 따로 놀아서 중도에 좌절한 적이 있습니다. 또한 그림을 배우면서 원하던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서 포기하고 창고에 미술재료를 쌓아놓고 몇년이 지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런 감정이 내 안에 들어오지 않았을 때, 기억 속에 피아노는 그냥 단순한 소리를 만드는 악기였지만,

나이가 하나 둘씩 먹어가면서 그 이상의 가치로 제게 다가 와 주었습니다. 즉, 삶의 애환 속에서 피아노는 단순한 악기가 아닌 나의 인생의 여행 친구였기 떄문입니다.


내 인생에서 나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온 피아노가 소재로 등장하면서 88건반 앞에서 승복할 수 밖에 없는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얼마전에 대학원에서 정식으로 미술을 전공한 화가입니다. 하지만 과거 저의 유년시절을 음악전공 위해 달려갔던 한 명의 예비 피아니스트였기 때문입니다.


저의 글 속에서 유학생활을 보내며 예술가를 꿈꾸는 청춘들의 삶과 사랑을 써 내려 가게 되었습니다.


// 우선 본 작품을 집필하면서 공개적으로 언급을 하게 된 것은 시대적 배경이나 작곡가의 작품은 사실적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 되었을 뿐, 등장인물(이름포함)은 모두가 글을 위하여 창조된 가공의 인물이며, 언급 된 장소 및 건물은 모두가 가상으로 새롭게 이름을 붙인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그럼 "오선지에 그려진 사랑, 제1화 - 88개의 건반을 그리다." 을 시작하겠습니다.


============================= 오션지에 그려진 사랑 ==============================


- 제1화, 88개의 건반을 그리다 -


[시간은 지금으로터 20년 전인 2005년도 어느날로 돌아가고, 장소는 오스트리아가 무대이다]


오스트리아 오전 11시, 이 곳 비엔나 날씨는 화창하다. 누군가 열심히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이 보인다. 뭔가 그렇게도 황급히 가야하는지,...암튼 빠른 속도로 자전거 페달을 밟고 달려간다


그녀는 소리내어 큰소리로 ..."따르릉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르르릉... 조심하세요!"


지혜는 똥 머리를 한 채 큰 소리를 지르면서 달려가고 있다. 지하철이 만나는 곳을 지나가면서 달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모노레일이 보이는 도로 옆을 지나가고 있다.


그렇게 자전거는 궁전 옆 길을 지나가면서 많은 관람객 인파들과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 달리고 또 달렸을까...11시40분 정도에 지혜가 도착한 그곳은 피아노 콩쿠르가 열리는 곳이다.


오스트리아에서 피아노 연주자 과정을 위해서 유학길을 택한 지난 2년간 지혜는 매년 이 곳 콩쿠르 대회장에 와서 최고의 연주자들이 연주하는 모습을 관람하고 있었다.


지혜가 콩쿠르 장소 주변에 자전거를 세워두고 나서 건너편 빵집이 보였고 갑자기 문득 그때의 일이 생각나기 시작한다... (2년 전의 이 곳에서 있었던 기억 속으로 회상되면서 장면은 전환된다)


----> 다음 2회 글 연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