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 영양군을 나는 참 좋아한다

수많은 별과 반딧불이가 환영해 주는 영양

by 시에몽


영양군에 가게 된 계기는 정말 묵고 싶은 숙소가 생겨서였다.

그전까지는 지리적으로 안동 옆에 있는 곳이라 생각했을 뿐 영양군에 대해서 몰랐다.

처음에 갔을 땐 크리스마스 연휴 때였다.


고즈넉한 풍경과 평화로운 분위기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여유로움을 느끼고 있자니 마음이 평온해졌다.

또한 400년 오래된 문화재 고택을 리모델링해서 독특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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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영양 여행



영양군은 펫 프렌들리 한 도시는 아니다.

강아지와 함께 음식점을 가기에는 매우 힘들지만 주변 도시에 동반 식당이 꽤 있다.

또한 산책할 곳이 다양하고, 읍내가 매우 정겹다.


나는 안동에 좋아하는 디저트 집이 있어서 늘 영양군에 가기 전에

이곳에서 케이크와 쿠키 등 두 손 가득 들고 간다.

서울에서 계셨다는 사장님은 고향인 안동에서 내려와 디저트 집을 운영하는데

케이크를 비롯한 디저트들이 너무 귀엽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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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와 두 번째 여행에서 먹었던 케이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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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영양 여행


두 번째 영양 여행은 3월 초에 갔었는데 눈이 엄청 내렸었다.

눈 내린 날의 영양의 풍경을 보고 싶었는데 3월에 보게 될 줄이야.

나는 밤새 내린 눈에 행복했지만 남편은 눈 내린 길을 걱정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다음 날 삽으로 눈을 치우는 경험을 했다.

다행히도 다음 날 예약이 없어서 우리는 여유롭게 2시에 퇴실할 수 있었다.

그게 아니었다면 너무 힘든 여행이 되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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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내가 영양군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데

영양군의 밤하늘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어두운 밤하늘 속 별이 정말 잘 보인다.

나는 밤하늘의 별을 정말 좋아하는데 영양군의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자면

정말 별이 나에게로 쏟아지는 기분이 들어서 참 좋아한다.


또한 반딧불이 천문대에 가게 되면 설명과 함께 별자리 및 행성들을 관측할 수 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천문대 가는 게 이렇게 재밌는지 처음 알았다.

7~8월에 가게 되면 반딧불이도 함께 볼 수 있으니 축제기간에 가는 게 제일 좋다.


우리는 양가 부모님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여름에 또 영양군에 방문을 했다.

엄마 아빠들이 천문대 관측을 너무 좋아하셔서 우리까지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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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은 사람들이 잘 모르기도 하고, 경상북도에서는 오지 중 하나이지만

밤하늘의 별과 함께 정겨운 사람들의 정을 느낄 수 있고,

답답하고 삭막한 도시를 벗어나 신호등도 별로 없는 시골의 풍경도 볼 수 있다.


'느리게 사는 도시' 슬로시티답게 느긋하고 행복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바쁘게 살아오던 내게 우연히 발견한 숙소로 인해 방문하게 된 영양군


나는 별천지 영양군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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