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철교

by Honsi

너의 목덜미 뒤로 보이는 날들이 그리워
한강이 보인다며 고개를 젖힌 날들
후두둑 떨어질까 무서워 발 끝을 들고.

해가는 시간이 길어 함께 길어지던 목소리와
불지 않던 바람에도 흔들리던 머리칼
숨이 막혀 기도를 붙잡고
다리가 무너진다 상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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