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부 여행 첫 번째 도시, 카나자와(金沢) (2)

겐로쿠엔부터 히가시차야까지, 걸어서 완성하는 카나자와 명소 투어

by 후디 Hoody



20241109_113622.png 겐로쿠엔



카나자와 여행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나자와 시내 주요 명소를 본격적으로 둘러보려 합니다.






3. 카나자와 21세기 미술관 (金沢21世紀美術館)



img1.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Kanazawa 21st Century Museum)



오미초 시장을 나와 향할 곳은 카나자와 21세기 미술관(21st Century Museum of Contemporary Art)입니다. 아마 '카나자와 여행'이나 '카나자와 인스타 핫플'을 검색하셨다면, 미술관의 둥근 건물과 유리벽, 그리고 독특한 조형물이 등장하는 사진을 이미 많이 보셨을 거예요. 고즈넉한 소도시 속 현대적인 건축미가 인상적인 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은 시기마다 다른 전시를 열며, 전시 정보는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미술에 큰 관심이 없더라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전시 구역은 유료지만, 교류존은 무료 개방 구역으로, 겐로쿠엔 방문 전후에 들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file.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Kanazawa 21st Century Museum)

https://www.youtube.com/watch?v=nG1QLdS3B4c



21세기 미술관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은 역시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The Swimming Pool》입니다. 내부 전시 관람객이 물속에 들어간 것 같은 착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외부에서 감상하는 것은 무료지만,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서는 전시존 입장권이 필요합니다.



카나자와 21세기 미술관 이용 정보


전람회존: 10:00~18:00 (금·토요일 20:00까지)

교류존: 9:00~22:00

휴관일: 월요일(공휴일인 경우 다음 평일), 연말연시






4. 겐로쿠엔 (兼六園)


10106_9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spot/detail_10106.html)



다음으로 향할 곳은 카나자와의 하이라이트, 겐로쿠엔(兼六園)입니다. '겐로쿠엔'이라는 이름은 '여섯 가지 미덕을 겸비한 정원'이라는 뜻으로, 넓음·고요함·인공미·고고함·풍부한 물·탁 트인 전망 등 정원이 갖춰야 할 여섯 요소를 의미합니다.


겐로쿠엔은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로 꼽히며, 미토의 카이라쿠엔(偕楽園), 오카야마의 고라쿠엔(後楽園)과 함께 일본 전통 조경미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10106_2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
10106_4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
10106_6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



겐로쿠엔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습니다. 봄의 벚꽃, 여름의 푸르름, 가을의 단풍, 유키즈리(雪吊り)로 장식된 겨울의 설경까지. 어느 계절에 방문해도 나름의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키즈리는 눈의 무게로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나무 위에 밧줄 구조물을 설치하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겨울철 카나자와의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입니다.



10060_1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
10060_6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



겐로쿠엔은 카나자와성 공원과 맞닿아 있어,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사실 성 자체는 크게 특별한 것은 없지만, 벚꽃 시즌에는 벚꽃이 아름답고 특히 11월까지는 야간 라이트업 이벤트가 진행되어, 저녁 무렵 방문하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카나자와성 공원·교쿠센인마루 정원 야간 개장 정보


기간: 매주 금·토요일 및 공휴일 전날 (11월 29일까지는 매일)

시간: 일몰 ~ 21:00

입장: 무료






5. 히가시차야 거리 (ひがし茶屋街)


20240625_143734.jpg 히가시차야가이
20240625_144605.jpg 히가시차야 거리


10212_10_l.jpg 사진 출처: 가나자와시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 (https://www.kanazawa-kankoukyoukai.or.jp/)


히가시차야 거리는 카나자와가 '작은 교토'라 불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거리에는 나무 격자창(기무스코 木虫子)이 특징적인 2층 목조 건물이 늘어서 있으며, 전통 건축물을 온전히 보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카페나 기념품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카나자와의 대표적인 금박 체험과 금박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20240625_144938.jpg 카나자와 금박 아이스크림



특히 '히가시차야 거리 금박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인스타그램에서 카나자와 여행의 필수 인증샷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맛은 특별하진 않지만 반짝이는 금박을 얹은 아이스크림은 카나자와가 아니면 먹기 어려우니 충분히 먹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규모는 크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산책하면서 전통 거리의 정취를 느끼고 금박 공예품이나 일본 전통 소품을 구경하는 여유로운 일정을 보내시면 좋습니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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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카나자와의 주요 여행지를 모두 둘러봤습니다. 오후부터 둘러봐도 충분할 정도로 작은 도시지만 소도시 감성을 느끼기에 좋은 여행지입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지만, 여유 있게 1박을 하면서 야간 라이트업과 이른 아침 풍경을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두 번째 여행지, 토야마(富山)로 이동해 새로운 소도시 여행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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