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정부 Small Business Mentoring
날짜: 2016. 05. 03 오후 3시
장소: 브런즈윅 이스트
멘토: Tony K.
참으로 생소한 비지니스 버스.
스몰 비지니스 사업자들에게 멘토링 서비스를 해주기 위해 조그만 봉고차(?)로 멘토가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랄까. 그렇다고 무작정 찾아가서 막무가내로 면담 해달라고 하면 안되고 당연히 예약은 필수다.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하면 확인 메일을 보내주는데 메일을 통해 받은 주소로 찾아가 보니 주차장 한켠에 보라색 봉고차 한대가 서 있다. 그리고 그 곁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 두 개가 있고 테이블 위에는 여러가지 서비스와 관련된 브로셔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곳에서 나는 맞아준 이는 토니.
참으로 고맙게도 상담을 위해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찌나 친절하게 대해 주는지 경험하면 경험할수록 마음이 편안해진다.
본격적인 상담 내용을 정리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비지니스 가이드에 따르면 사업체 종류에 따라 사업체명 등록 기관이 다르다고 되어 있는데 실제로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가이드와 좀 다른 부분이 있었다. 그런데 토니에 의하면 비지니스 가이드가 업데이트가 안된 것 같단다. 결론은 모든 사업체명은 사업체 종류와 상관없이 ASIC에 해야 한다는 것.
일단 비지니스와 관련된 제반사항들은 기본적으로 주정부 규정을 따르기 때문에 사업체명과 관련된 사항 말고는 특별히 주정부 사이에서 분쟁이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사업체명을 등록할 때 Australian wide로 체크해 보면 될 것이라고 조언해 주었다.
일단 재정 문제는 사업체 운영과 관련해 좀더 전문적인 분야이므로 사업체 관리 차원에서 따로 회계사와 같은 재정 담당 어드바이저를 고용하는게 유리하냐고 물으니 business.gov.au 사이트에 재정 관리 템플릿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경우는 그 템플릿을 활용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만약 그 안에서 해결되지 않는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그 시점에서 재정 담당 어드바이저를 고용하거나 조언을 구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이 부분은 전문기관인 Australian government IP Australia (www.ipaustralia.gov.au)에 문의해서 구체적인 안내를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 주었다.
재정에 관련된 지식이 너무 없어서 기초적인 정보를 어디서 구할수 있냐고 문의하니 Australian Taxation Office (www.ato.gov.au)에 나와 같은 개인사업체를 위한 재정교육 세미나가 주기적으로 있으니 그걸 참고하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조언을 해주었다.
지금까지 세차례 상담을 받으면서 느낀건데 정부기관이나 비영리 단체를 통해 개인 사업자를 지원해주는 여러가지 제도들이 호주는 나름대로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하려는 사람들에게 어찌보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인 것 같기도 하고. 무턱대고 벌려놓고 보는건 안된다는거지. 하지만 각종 지원을 통해 충분히 조사해 나가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각종 혜택이나 지원을 받으며 탄탄하게 밑거름을 다질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