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많은 내가?
내가 사기당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나는 의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데 왜 사기당했을까?
싸한 느낌이 나서 해당 내용을 검색해 보니까 나와 같은 쇼핑몰에서 사기당했다는 글이 많았다.
쇼핑몰에서 구매를 한 후에 리뷰를 써주고 계좌로 그 금액을 이체해 주면(가짜 구매), 나에게 수수료를 주는 방식이었다. (실제로 아는 분이 이런 방법으로 리뷰를 받고, 후기를 쌓는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의심하긴 했지만...)
처음엔 적은 금액(?) 5만 원 정도로 시작해 투자하고 바로 3%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으니, 돈 버는 게 너무 쉬워 보였다. 바로바로 돌려받아서 의심이 없어졌다. 그래서 점점 큰돈을 넣었다. 금액이 커질수록 수수료 비율이 커졌다.
3-5%까지 그렇게 50만 원, 100만 원... 이때라도 검색해서 찾아봤으면... 돈 벌고 끝났을 텐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특히 돈 앞에선...
결국 나는 약 270만 원가량을... 날렸다.
돈은 돌려받지 못하고... 전산 오류가 있다, 내일 입금될 거다... 그리고 홈페이지에 포인트로 돈을 받았고 그 포인트는 결국 나에게 입금되지 않았다. 결국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알아차렸을 땐 늦었다... 일부러 한 번 더 하고 싶다고 했지만 돈은 돌려받을 수 없었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돈도 돌려받지 못했고... 그냥 그렇게 끝났다.
돈을 벌고 싶었던 나는,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걸 찾아보게 되었고... 결국 그런 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돈을 벌어야 했고, 000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