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난 땅으로 욕쟁이 할머니의 맛집 사장님이 되세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근데, 정 맞는 것이 나쁜가요?

by 최강쀼업

안녕하세요,

물음표노트를 작성하는 강훈구입니다.



혹시 '모난 돌이 정 맞는다'라는 속담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아버지한테 처음 들어본 말인데, 처음 들어봐도 좋은 의미로 사용될 것 같지는 않죠? 해당 속담의 의미는 '두각을 지나치게 드러내면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라는 의미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 속담을 통해서 부동산 토지 투자의 접근 자세를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모나다는 말은 무엇인가요?


모나다의 반의어로는 '둥글둥글하다', '둥글다', '원만하다' 등이 있습니다. 보통 해당 형용사는 긍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는 형용사죠. 이를테면 '성격이 둥글둥글해서 주변에 사람이 많을 것 같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일 것 같습니다.


즉, 모나다는 것은 두드러지고 까다롭다는 것을 뜻해요. 이런 형용사들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며, 저희 아버지도 저에게 딱딱하거나 까다롭게 살면 좋지 않다는 의미로 알려주신 것이죠.


하지만 모나다는 것이 항상 나쁠까요?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일전에 작성한 글을 보셨다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점을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난 돌이 정 맞는다'를 제 나름대로 해석하면, 특출난 것이 평범한 것보다 더 좋을 수 있다는 겁니다. 그게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 수는 없겠습니다만, 아무런 변화 없이 정착해 있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죠.


위에 첨부한 글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원래 할리우드의 블랙리스트는 비주류를 대표하는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비주류라는 것이 어느새 주류 문화를 만들어내는 핵심이 됐어요. 이는 흔한 것보다 특별한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다는 방증이 되겠습니다.



"모난 땅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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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 돌에 구멍을 뚫거나 돌을 쪼아서 다듬는 도구입니다. 유난히 튀어나왔거나 매끄럽지 않다면 정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더 좋게 만들죠. 그렇다면 어떤 땅이 정을 들게 만다는 '모난 땅'일까요?


쉽게 얘기하면 차별성이 있는 땅이 '모난 땅'입니다.

일반인들이 볼 때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 것처럼 땅은 땅으로밖에 안 보일 거예요. 이건 어디까지나 정보를 모르고 미래가치를 모를 때에 해당됩니다. 만약 내가 어떠한 정보를 알게 된다면 다른 땅과 비교했을 때 분명히 차이 나는 땅이 있을 거예요. 이를테면 당장은 논이고 밭이고 산인데, 향후에 엄청난 개발이 일어날 땅. 제가 말하는 '모난 땅'은 그런 곳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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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원석은 대리석입니다.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자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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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재료라도 용도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한 장에 몇 만 원하는 바닥재가 되어 수많은 타일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고, 장인에게 맡겨져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예술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무 가공도 하지 않으면 단순한 돌이겠죠. 최소한 '모난 땅'은 원재료 상태에 머물지 않는 땅이 될 겁니다.



"모난 땅은 갑질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돼요.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돈을 버는 계층이 누구일까요? 아마 '을'보다는 ''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겁니다. 그렇다면 갑이 되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저는 '상대적으로 절대 우위에 있는 상태'가 조건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비교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흔하지 않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경쟁력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모난 땅'이 갑질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고 생각해요. 긁지 않은 당첨 복권이랑 비슷하지 않습니까?


최근에 뉴스들을 보면 '매수 우위'다 '매도 우위'다 말들이 많습니다.


이것은 쉽게 말해서 누가 현재의 갑이냐를 알아보는 지표와 같아요. 위의 기사에 나오는 '매수우위지수가 최저'라는 얘기는 '뭔가를 사려는 사람들이 드물다'라는 말이에요. 즉, 파는 사람들이 싸게 내놔도 시장에서 살려는 사람들이 없다는 겁니다. 이를 좀 더 쉽게 말하면 '손님이 왕'이라는 것이죠. 왕이 죽으라고 명령하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모난 땅'을 투자자가 갖고 있다면 어떨까요? 만약 이런 땅을 보유하신 분이라면 그분의 인성이 아무리 선해도 '욕쟁이 할머니가 운영하는 맛집의 사장님'이 되실 수 있을 겁니다. 손님이 왕이라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손님들은 넙죽 절하면서 숟가락을 들어야 될 겁니다. 다 먹고 설거지나 안 하면 다행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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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난 땅으로 욕쟁이 할머니의 맛집 사장님이 되세요.


재미있게 설명하려다 보니 '갑질'과 같은 상스러운 단어를 사용했는데요. 내용은 어떠셨습니까? 이해하는데 무리는 없으셨나요? 물론, 오늘 작성한 내용을 그럴싸하게 전문 용어를 섞어가며 장황하게 적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쉬운 내용을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할 필요는 없잖아요? '쉽게'가 가능한 것이면 최대한 쉽게 풀어서 얘기해야죠.


오늘 적은 이 글이 많은 분들에게 전달되진 않을 겁니다. 그러니 이 글을 보신 분들만 '욕쟁이 할머니의 맛집 사장님'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모난 것을 너무 밉게 보시지 마시고 이뻐해 주세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플러스 가득한 하루 보내세요

물음표노트 강훈구


※ 원문 : 물음표노트(https://goo.gl/9zhV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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