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자욱하게 깔린 런던의 빈민가, 희미한 가스등 불빛 아래 작은 필기실 '문장의 집'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남의 글을 밤새도록 베껴 쓰는 젊은 필경사 '윌리엄'이 살고 있었죠.
그리고 그의 발치에는 잉크 냄새를 맡으며 조용히 숨을 고르는 리트리버 탱고가 있었습니다.
필경사의 일은 고단하고 단조로웠습니다.
손가락 마디마디에 검은 잉크가 배어들고, 어깨는 늘 무거웠죠.
주변 친구들은 윌리엄을 동정하며 말했습니다.
"겨우 남의 글이나 베끼는 하찮은 노동에 왜 그렇게 목숨을 거나? 대충 하고 쉬엄쉬엄하게나."
하지만 윌리엄은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는 깃펜이 종이 위를 스치는 소리를 음악처럼 즐겼고, 한 자 한 자 정성을 다해 문장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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