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각의 '뻥카'를 잡아내는 에픽테토스의 눈금자

by 김경훈

오늘의 화두는 ‘직관의 배신’이다.

세상은 우리에게 "네 마음이 가는 대로 해" 혹은 "배짱 있게 밀고 나가"라고 속삭인다.

하지만 스토아 철학자 에픽테토스 형님은 정반대로 말한다.

강력한 느낌이 찾아오면 일단 "잠깐만 참아"라고 외치며 그것의 전모를 시험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판단의 순간에 직감을 신뢰하곤 한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우리의 감정적 반응은 원시 시대 척박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개발된 낡은 도구일 뿐이다.

현대인이 마주하는 복잡한 알고리즘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 낡은 본능은 종종 우리를 후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느낌과 감각은 언제나 의심받아야 할 대상이다.


[감각 사진]

대구의 어느 조용한 골목 끝자락에 위치한 나무 공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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