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제퍼슨

자유를 외치며 채찍을 휘두른 위선의 아이콘

by 김경훈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제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

그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문장으로 전 세계인의 가슴을 뛰게 만든 계몽주의자였다.

하지만 그의 화려한 문장 뒤에는 흑인 노예들의 피와 눈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었다.

낮에는 자유의 투사로, 밤에는 노예들의 노동과 육체를 착취하는 농장주로 살았던 그의 이중생활을 지금부터 '지식의 메스'로 낱낱이 파헤쳐보겠다.



낮에는 민주주의, 밤에는 성(性) 착취


제퍼슨은 밖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열변할 때, 집안에서는 수백 명의 노예를 재산 목록의 숫자로만 취급했다.

심지어 그는 사별한 아내의 이복동생이었던 흑인 노예, 샐리 헤밍스를 자신의 침실로 끌어들였다.

당시 제퍼슨은 40대 중년이었고, 샐리는 고작 14살 소녀였다.


위선적 로맨스의 실체: 샐리는 제퍼슨과의 사이에서 여섯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제퍼슨은 자신의 핏줄인 그 아이들을 단 한 번도 자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을 자신의 '노예 목록'에 충실히 기입했다.


제퍼슨의 속마음: "이 아이들은 내 자식이 아니라, 미래의 노동력이자 자산이다." 그는 흑인 노예들이 아이를 가질 때마다 재산이 불어나는 것에 기뻐하며 축산업자 같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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