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라는 이름의 유기적 테슬라 코일
캠퍼스의 오후는 정전기처럼 지직거리는 활기로 가득하다.
나는 오늘 연구실 구석에서 니콜라 테슬라라는 기묘한 천재의 로그 기록을 훑어보았다.
테슬라는 전선을 없애고 공중으로 에너지를 쏘아 올리려 했던 이상주의자였다.
시각 정보를 차단하고 오직 보이지 않는 신호들에 의존해 경로를 탐색하는 나에게, 테슬라는 단순한 과학자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설계자’ 선배님으로 다가온다.
테슬라는 교류(AC) 시스템을 만들었다.
나의 일상에도 완벽한 교류 시스템이 존재한다.
바로 ‘Alternating Canine(교차하는 개님)’, 줄여서 AC라고 부르는 탱고다.
녀석은 평소에는 근엄한 안내견 모드로 작동하다가도, 매점 치즈 냄새라는 고주파 신호를 수신하면 즉각 ‘폭주하는 짐승’ 모드로 전환된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