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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슈밍아빠 May 07. 2016

11. 연애하면서 잘 싸우는 방법

나도 연애를 하고 싶다

연애를 하다 보면 분명히 싸우는 일이 생긴다. 당연한 일이다. 의견이 다를 수밖에 없고, 게다가 남자와 여자는 언어가 다르다고 하지 않은가? 필자의 경우에도 연애를 하면서 싸운 적도 많고, 그러다가 헤어진적도 있다. 아마 지금이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그때는 어렸고 대처가 어려웠다. 싸우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우리는 성인군자가 아니다. 그래서 어떻게 싸울지가 중요하다.(이기는 방법이 아니다) 싸울 때도 지켜야 할 것들이 있다. 

 

1. '헤어지자'는 말을 하지 말자.

정말 헤어질 마음이 아니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다. "이럴 거면 헤어져"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헤어지자는 말이 몇 번 왔다 갔다 하면 관계가 깨어질 확률이 높다. 싸우거나 감정이 상할 때마다 헤어짐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사직서를 품고 살듯이 가슴속에만 담아두자. 


2. 지나간 일은 들추지 말자.

연애를 하다 보면 오해가 생길 수 있고, 섭섭한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감정이 격해져서 지난 일을 들추지는 말아야 한다. 보통 불리한 쪽에서 궁지에 몰리게 되면 전세를 역전시키기 위해서 예전 상대방의 잘못을 끄집어내는 경우가 있다. 현재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지난 일을 화해했다는 것이다. 괜히 과거를 계속해서 들추게 되면 감정의 골만 깊어지고 진다. 현재의 문제에 대해서 싸우고 화해하는 것에 집중하자.  


3.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자.

잘못한 사람도 자신의 잘못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그 잘못에 대해서는 미안한 감정이 든다. 하지만, 문제는 잘못한 행동 이외의 것 때문에 생긴다. 예를 들어서 남자가 약속시간에 늦게 와서 여자가 화가 났다. 

"지금이 몇 시야? 이제 오면 어떻게 해?" "넌 왜 이렇게 시간 개념이 없어?"

늦었다는 잘못된 행동보다 뒤에 나온 말 때문에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잘못한 행동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일을 줄일 수 있다. 


4. 싸울 때는 만나서 대화로 하자.

만나서 대화는 상책, 전화통화는 중책, 카톡은 하책이다. 똑같은 말이라도 만나서 하는 이야기와 카톡으로 하는 대화는 느낌이 천지차이다. 필자도 카톡을 주고받다가 오해가 생겨서 싸움이 커진 경우가 있었다. 만나서 대화로 할 때는 표정과 느낌도 상대방에게 전달이 되지만, 카톡의 경우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는 언어가 다르다고 하지 않은가? 싸울 때는 만나서 대화로 풀어가는 것이 좋다. 장거리 연애라서 만나는 것이 어렵다면 전화통화를 하도록 하자. 


5.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잠시 시간을 두자.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대화가 원만하게 되지 않는다. 서로 간에 막말이 오갈 수도 있다. 평상시에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것도 그러기가 쉽지 않다. 잠시 휴전이 필요하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때 다시 대화하는 것이 좋다.  




연애에 대한 다른 이야기들은 필자에게 이미 과거형이지만, 유독 싸우는 것에 대한 내용은 현재 진행형이다. 결혼 후에도 전투는 계속된다. 위에 있는 내용 중에 몇 가지는 불과 몇 시간 전에 경험한 따끈한 내용이다. 잘 지켜졌기에 화해를 하고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 연인들 간에 어렵게 시작한 연애가 조금이라도 원만하게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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