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오늘 같은 하루를 다시, 아니 평생 살게된다면 어떨 것 같아?
하루가 기억나지 않을 만큼 바쁘게 산 어느 날 밤.
너와 전화하다가
네 말을 듣고 영화 어바웃타임이 생각났어.
주인공 팀이 능력을 발견하고 과거로 과거로 그때로 돌아가서 다시 사는 모습.
여유롭게 후회없게 다시 그 날을 사는 모습이 부럽다고 느껴졌었어.
침대에 누워서 오늘 하루를 생각하는 날.
특히 아쉽고 뭔가 하지못했을 때, 졸림 보다는 후회가 밀려와 우울해져.
우리는 팀처럼 다시 그 날을 살지 못하니까.
영화에서 팀이 그 능력을 사용하지않고 매일매일이 마지막임을 알고 사는 모습이 그래서 더 와닿았던 것 같아.
항상 내 옆에서 소중한 깨달음을 줘서 고마워.
우리 둘도 그렇게 살자.
저 먼 미래에서 주먹을 쥐고
지금으로 돌아온 사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