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아침부터 지하철역 플랫폼은 이미 출근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독일에서 지하철은 보통 ‘U반(U-Bahn)’이라 불린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냄새와 여러 노숙자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웅덩이들이 여기저기 고여 있었다. 사람들은 그 사이를 아무렇지 않게 지나갔다.
줄을 서는 게 의미 없을 정도였다. 아직 다 내리지도 않은 틈바구니로 지하철에 몸을 밀어 넣는 사람들이 있었고, 고함을 치며 그 대기줄 공간 사이를 오가는 사람도 있었다. 그 와중에 구걸을 하는 사람까지.
요즘의 지하철 풍경이라고는 쉽게 믿기지 않았다.
“선진국… 내가 잘못 온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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