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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석 Nov 03. 2015

창업, 지금 당장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열 두번째 인터뷰_김희원 대표님.

사실 우리가 대표님을 인터뷰하러 찾아 뵀을 때, 대표님은 우리에게 현재 진행하고 있는 사업을 마무리하고 다른 팀으로 합류하게 되었다며, 이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프로젝트 취지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셨다. 생각지 못한 상황이었고 창업자분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였기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프로젝트의 첫 인터뷰 대상자이시고, 대표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들은 내용들이 '예비창업자들에게 충분히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고민 끝에 컨텐츠로 제작하게 되었다. 더불어, 창업을 잘 진행하고, 더 나은 성장을 위해 다른 기업으로 이직하는 것도 예비창업자들이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은 김희원 대표님과 나눈 이야기이다.



언제부터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되셨나요?


처음 창업을 하겠다고 생각한 것은 군대에서였어요. 군대를 가니 혼자 생각할 시간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책을 읽었어요. 그때 책을 읽으면서 주로 했던 생각이 '은퇴하고 죽기 직전에 내 인생을 되돌아 봤을 때, 내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라는 후회가 아니라 '이만하면 정말 잘 살았다'라는 만족감을 갖도록 인생을 살자는 거였어요.  '그럼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회적으로도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보니 창업이 가장 가까운 길이더라고요. 그래서 군 제대 후 창업을 하자라고 결심했어요. 그런데 막상 제대를 하고 보니 창업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기술이 있는 것이 아니었어서 작게 장사부터 시작 해볼까 생각은 해봤는데, 이것도 실제로 하진 못하고 머릿속에서만 멤돌더라고요. 이런 생각들이 계속 반복되다 보니 '생각은 쉽지만 실천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결국 창업을 하셨는데, 계기가 있으셨나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2009년 말에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되더라고요. 그 당시까지만 해도 스마트폰이라는 개념은 생소했어요. 그런데 아이폰이 출시 되고 얼마 있지 않아 국내 대기업도 스마트폰을 제조하기 시작했고, 스마트폰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앱을 국내 벤처에서 개발하더라고요. 개인들도 하나 둘씩 아이폰을 구매하기 시작했고요. 불과 몇년 사이에 거대한 변화(새로운 트렌드)가 생겼는데, 그 빠른 변화 속도에 다양한 개인과 기업들이 발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그 빠른 변화의 속도에 '내가 뒤쳐지면 어떻게 하나'라는 위기 의식이 생기더라고요.  조금은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왜 나는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방관만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때 뛰어들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기로 했는데 그것은 바로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었어요. 예를 들어, 그 분야와 관련된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는 것이었죠. 이 작은 일이 창업을 위한 첫 실행 단계가 됐어요.


처음 사업을 시작하셨을 때, 팀원은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사실 초반에는 공부에 집중하느라 팀원 모을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팀 구성은 공부를 통해 지식이 어느 정도 쌓이고 난 후에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경제과, 경영대 였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지인이 주변에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경영대 관련 외부 강의를 들으러 온 개발 관련 전공자들을 만나 권유하기도 했고, 모교 페이스북 페이지에 팀원을 구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지인의 소개를 통해 만났죠. 이렇게 노력하니 개발자 3명, 디자이너2명 총 5명의 팀원을 모으게 됐어요.


그 때 생각한 아이템으로 지금까지 진행하고 계신 건가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을 계속 인터뷰 해보면 아시겠지만, 처음에 생각했던 아이템을 지속해 가지고 가는 팀은 거의 없을 거에요. 창업 아이템은 일을 진행하다 보면 조금씩 변하기 마련이에요. 처음에 구상한 서비스를 실제로 만든다고 해도 그 서비스의 성공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봐요. '고객들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서비스의 모습’에는 차이점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내가 생각했을 때 이건 꼭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더라도 실제로 시장에서 그 서비스를 시작해보면 대부분 그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게 돼요. 그래서 시장 반응과 고객 반응을 보면서 계속 서비스를 수정해 나갈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사실 아이템만 바뀌는 것이 아니에요. 사업을 진행하다보면 팀원도 바뀔 거에요. 저도 지금 돌아보면 첫 창업 때의 멤버들은 남아 있지 않아요.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 바뀌었어요.


대표님은 ‘아, 내가 창업을 했구나’라고 생각이 든 순간은 언제셨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 같진 않은데, 예전에 인상 깊게 들었던 말이 있어요. “창업을 했다고 다 창업이 아니다. 그 아이템을 가지고 수익이 나기 전까지, 그 일은 단지 고상한 취미에 지나지 않는다.” 라는 말이에요.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 맞는 말이에요. 사실 창업을 위해 시도한 프로젝트는 일정 수준의 수익이 나기 전까지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 하는 취미와 큰 차이가 없어요. 창업과 사업은 좋은 뜻과 의지로만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유저가 모이고, 비즈니스모델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용해야 수익을 얻고 그 일을 지속할 수 있어요, 더 현실적으로 말하면 ‘생존’할 수 있는 것이죠. 예비창업자 분들이 창업에 이런 현실적인 부분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창업 후, 가장 힘들었던 시기는 언제셨나요?


창업을 하고 사업을 진행하다 보면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겪게 되는 시기가 있어요. 저는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어요. 특히, ‘대표’의 입장에서 팀원과의 관계로 겪는 어려움이어요. 그 어려움은 창업에 임하는 대표와 팀원의 태도 간의 ‘괴리감’이에요. 간단히 말하면 이런 상황인 것이죠, “대표인 나는 매일 밤을 새워가며 일을 하고 열정을 쏟는데, 왜 팀원들은 나만큼 열심히 하지 않는 거지?” 이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대표 본인도 일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고, 질책 하는 대표의 모습에 팀원도 의욕이 떨어지게 되죠. 이 일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하나의 팀’으로서 기능을 상실하게 돼요. 저도 실제로 이 고민을 했었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어요.


그렇다면 그 괴리감을 어떻게 해소 하셨나요?


그 상황을 인정하는 수 밖에 없어요. 팀원이 나만큼 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것을 질책할 수는 없어요. 그냥 그 상황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해요. 팀원과 대표가 회사 일에 대해 갖는 가치는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간단한 예로 이 문제를 살펴보면, 제가 창업을 하고 팀의 대표로 있다고 해요. 그럼 현실적인 지표인 지분율로 봤을 때, 저는 상당한 비율의 지분을 갖고 있고 팀원은 그에 비해 적은 지분을 갖게 되죠. 그럼 지분을 많이 갖고 있는 나와, 팀원의 회사에 대한 가치와 태도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부분을 잘 인지 하지 못하는것 같아요. 팀원 모두가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할 수는 없어요. 내 팀원들이 나처럼 모든 것을 포기하고 이 일에 달려들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해요. 그리고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도록 서로를 격려하는 것이 그 해결책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그런 팀원들에게 동기부여는 어떻게 하셨나요?


'괴리가 있다'라고 생각한 후에는 그 팀원들에게 딱히 '어떤 방향으로 동기부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전에는 “이 아이템을 가지고 이 일을 하면 성공할거야, 혹은 지분을 몇 프로 줄게”라는 식으로 말하면 동기부여가 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이와 관련해 한가지 경험이 있었는데, 어느 날은 팀원 한 명과 이야기를 하게되었어요. 그런데 그 팀원이 다른 팀원 중 한 명이 “나는 이 일을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지금 팀의 대표가 이 팀을 이끈다면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냥 대표 믿고 가는거지 뭐”라고 말했다고 전해주더라고요. 그 팀원에게 제가 개인적으로 시간을 내서 동기부여를 시키지 않았지만, 그 팀원의 마음에는 '아이템은 바뀌어도 상관없어, 이 대표랑 뭘 하면 뭐든 되겠지'라는 마인드가 잡혀 있었던거에요. 이 마인드는 저희 회사에서 돈을 많이주고,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가 아니라 스스로가 이 일에 가치를 찾고 뭔가 느끼기기 때문에 생긴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가치는 대표가 업무 활동 속에서, 그리고 평소의 관계 속에서 팀원에게 전달 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이 “정말 잘할 수 있어”라고 직접 뭔가 말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원들에게 보이는 '나의 모습이 중요한 것'이구나 였어요. 그걸 보고 믿고 따라 오는 것이지, 내 말이나 물질적 보상으로 따라 오는 것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느꼈죠.


프로그래밍을 모르시는 비전공자시잖아요, 회의중에 개발자들과의 소통 문제는 없으셨나요?


맞아요. 저도 사실 비전공자라 프로그래밍을 잘 하지 못해요. 독학으로 공부했지만 보이지 않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이 점이 개발자와의 소통 부분에서 문제가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제가 가진 생각은 ‘나는 이 분야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나의 역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개발자들에게 가능 여부를 확인 받는 것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개발자들은 제 아이디어의 가능 여부를 알고 있으니까요. 비록 개발은 하지 못하지만 기획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개발을 하도록 새로운 '인사이트'를 적절히 줄 수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렇게 서로의 역할을 확실시 하고 일을 진행하다 보니 서로의 상황에 이해하게 되고 소통도 원활하게 진행 됐어요.  


 그렇지만 이 상황에서 명심해야 하는 것은 개발에 관한 기본적인 공부는 필수라는 것이에요. 최소한 그 분야의 동향에 대해서라도 알려고 노력해야해요. 개발자들과의 최소한의 소통을 위한 기초를 마련해 놓는 것이죠. 그리고 그 분야에서 많이 사용 되는 용어에 익숙해지려고노력 해야 해요. 이는 비단 개발자를 대할 때만 생기는 일이 아니라 디자이너들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한 부분이에요. 예를 들어, 디자이너들에게 그냥 대충 “이거 예쁘게 만들어줘, 세련되게 만들어줘”라고 툭 던지는 것이 아니라, “이 글자의 폰트는 이 사이즈로 해줘, 칼라는 이렇게 해줘”라고 좀 더 구체적으로 제시 해주는 것이죠. 모르는 것을 인정하되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 팀원간의 소통 부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팀 구성은 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잘 진행 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일단 일이 잘 진행 되지 않는 것에서 제일 먼저 돌아 봐야 하는 것은 ‘대표’라고 생각해요. ‘정말 최선을 다해 그 일에 매진했는가’, ‘24시간 그 일만을 위해 생각을 집중해 봤는가’ ‘얼마나 절실함이있었나’를 체크 해봐야 해요. 우선 팀의 대표가 바로 서고 전력 투구를 해야 팀원들이 제대로 일 하게 되고 조직이 활력을 갖고 움직이게 돼요.


아, 그리고 이건 부수적인 이야기인데 대표가 스스로를 돌아봤음에도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주변의 선배들에게 도움을 청했으면 좋겠어요. 도움을 구하는 것을 피하면 안돼요. 절대 혼자 다 할 수 없어요. 내가 슈퍼맨이 아니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앞선 사람들의 지혜가 필요하고 조언이 필요한 것이에요.


대표님은 어떻게 도움을 청하셨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학교 찾아가서 선배님들 연락처를 구해서 만나 뵙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어요.조언을 구하는 일에는 철저히 철면피가 됐어요.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나에게 조그마한 인사이트라도 줄 수 있다면 도움을 요청해야 해요. 그래야 팀원이 굶지 않으니까요. 윤리적인 선을 벗어나지 않는 선 안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도움을 구해야 해요.

그리고 사실 선배님들이나 어떤 대표님을 찾아 뵙는 다고 해서 그 분들이 저희를 싫어하지는 않으실거에요. 대부분 기특하게 생각하고 도움을 주실 것이에요. 저도 학교를 통해 만나 뵙게 된 선배님을 주기적으로 만나 뵈면서 조언도 많이 얻고 아이템에 대한 객관성도 높였어요. 결국 저희 팀에게 큰 도움이 됐죠.


그럼 학생인 후배들이 창업을 하는 것을 권유하시나요?


저는 기본적으로 창업을 권유하지 않아요. 물론 학생 때 바로 창업을 하면 좋은 점도 있어요. 사회의 때가 묻지 않았기 때문에 여느 사회인보다도 좀 더 긍정적일거에요. 그리고 그 부분이 사람들에게 보일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하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 말라고 권유하는 이유는, 사업을 하다 보면 그 파고(波高)가 너무 심하기 때문이에요. 그 파고를 견딜만큼 의식과 경험이 잘 갖춰있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사업을 하다 보면 빚도 지게 될 거에요. 웬만큼 사업을 하는 분들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이 부분은 학생이 책임지기 쉽지 않은 일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시도하고자 한다면 항상 최악의 경우도 생각 해야 해요.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시작한다면 나중에 빚이 생기거나 현실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개인이 감당할 수가 없을 거에요.그리고 팀이 있다면 팀원들에게도 큰 위험을 안기게 되는 것이죠. 이런 위험을 감당할 심지 없이, 그냥 재미로 한번 해보고 정부가 밀어주니까 해보자는 식의 마인드는 위험해요.


그렇다면 창업에 대해 어떤 자세로 대하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까요?


일단은, ‘지금 내가 이걸 꼭 해야 되겠다’는 생각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템 말고도 여러가지아이템이 있을 수 있어요. 그 아이디어를 지금의 내가 꼭 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줄여야 해요. 사실 그 아이디어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거나 이미 시장에 존재하는 아이템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꼭 이 아이템을 실행 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을 한다면, ‘데드라인’을 세우고 그 일의 실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무작정 일을 지속 하다 보면 긍정의 늪에 빠지기 쉬워요. 그러다 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삶 속에서 성과 없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내가 하고자 하는 서비스에 몇 명의 유저가 모일때까지, 혹은 ‘어느 시점까지 베타테스트를 시작해 시장 반응을 보겠다’라는 정도의 목표와 데드라인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저도 겪었던 부분이라 꼭 강조하고 싶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초반부터 지나치게 힘을 주고 운동을 하면 몸이 망가지는 것처럼 창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뭔가 고결한 대의를 갖고 창업을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너무 큰 부담감을 갖고 시작 할 필요는 없어요. 장기적인 관점에서, 조금은 여유를 갖고 창업을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꼭 창업만이 인생과 직업으로서의 답은 아니다. 창업을 시도 했다가 그 길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고 또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용기'이다.
지금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 났다고 해서 꼭 그 아이디어를 지금 당장 실현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이 창업하기 좋은 분위기와 환경이라, '나도 한번해볼까'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도전하는 것은 그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내가 꼭 대표가 아니어도 된다. 좋은 팀에 들어가 그 곳에서 내 역할을 찾는 것도 하나의 길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창업이 아니어도 괜찮다. 그렇지만 창업이든 취업이든 우선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그 것을 이루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먼저일 것이다.  

by. 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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