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세번째 인터뷰_십.분.정.제. 박민수 대표님
십.분.정.제.(十.分.定.制.)는 온라인 남성복 맞춤 O2O 서비스로, '고객의 요구를 충분히 만족시키도록 맞춤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중국어로 십분='충분히', 정제='맞춤 제작'). 올해 3월 26일, 동아일보와 KOTRA가 공동 주최한 제2회 청년드림 중국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시작했고, 6월 20일에는 국내 벤처투자업체 ‘머스크엔젤클럽’에서 1억 원을 투자 받았다. 우리는 베이징 중관춘에서 박민수 대표님을 만나뵐 수 있었다. (십분정제의 서인건 팀장님과 이충영 팀장님도 동석해주셨다.)
저는 창업을 시작하기 전에 4년간 물류/유통 관련 회사에서 4년간 직장 생활을 했어요. 사실 회사에 다니기 전부터 막연하게나마 창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그 생각을 실현시킨 거에요. 회사를 다닌 이유는 아직 제가 부족하다는 생각에, 회사에 다니며 다양한 경험을 하고 관련 지식도 습득하면서 창업을 준비하기로 했죠. 그런데 회사를 1년, 2년 계속 다니다 보니 ‘아, 너무 오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다 4년쯤 됐을 때, 회사를 나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어요. 문득 ‘회사에서는 내 미래를 내가 원하는 대로 결정할 수 없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마음에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죠. 사실 나온 직후에는 조금 불안했어요.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저였고 혼자 무언가 일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팀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좋은 분들을 찾고자 부단히 노력했죠.
오히려 창업을 시작하기 전보다 지금이 덜 불안해요. 시작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세팅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뭘 해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이 컸어요. 확실하게 정해진 부분이 없었죠. 그런데 지금은 중국 관련 창업경진 대회에 나간 후,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고 투자를 받으면서 점점 일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이렇게 할 일이 구체화 되고, 하나의 목표가 생기니까 오히려 덜 불안해요.
처음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분석적이고 철저한 기준으로 중국 시장을 선택한 것이 아니었어요. 사실 한국에서 중국 시장을 바라보면 시장 규모와 기회가 크기 때문에 사업적으로 되게 로맨틱하게 보이잖아요. 중국으로 넘어가면 뭔가 사업 기회가 있을 것 같고,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요. 저도 그런 류의 생각이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침 회사에서 맡았던 업무가 중국 비즈니스에 관련된 일이라, 자연스럽게 중국 시장에 접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아, 이 일은 이렇게 하면 되겠다.’ 혹은 ‘중국 내에서이 일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생각이 조금씩 커지면서 결국 회사를 나와 북경으로 오게 되었죠.
북경으로 넘어와서는 ‘먼저 기반을 쌓아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북경대 MBA를 진학했어요. 사실 MBA 과정 자체가 주는 학문적 지식 보다 ‘중국으로 넘어올 계기’를 마련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MBA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중국 내의 1성, 2성급 도시들을 여행하면서 중국 현지의 실제 모습들을 둘러 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났죠. 그리고 그 때 지금 함께 창업을 진행중인 팀원들과 만나게 되었어요.
아직 중국인 팀원은 내부에 없어요. 프로젝트 초반에는 중국인과 함께 일을 했었어요. 그런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써야 하는 에너지를 중국인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진짜 ‘팀원’으로 만드는데에 더 소모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 분들은 잠시 보류해 놓고 한국인들 끼리 먼저 회사 세팅을 확실히 진행한 후, 중국인 파트너를 찾자고 내부적으로 결정을 내렸죠. 사업이 더 확장 되고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분명히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중국인 직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그 때를 위한 기초를 다지고 있어요.
(이충영 팀장님) 저는 중국에 유학 오기 전에는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어요. 대부분 매체를 통해 중국을 접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중국에 대한 인식이 좋지 못했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뉴스에서 중국이 납을 넣은 꽃게를 판다고, 쓰레기 만두를 판다고 떠들썩 했거든요. 이런 뉴스들이 그 일을 ‘누가 했는지’에 대한 주체를 설명하기보다 그 일이 일어난 ‘국가에 대한’ 언급만 하니까 중국 자체에 대해 좋지 않은 시각이 자연스럽게 생겼던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중국에 와보니 그런 편견들이 사라지더라고요. 이런 편견을 깨는 한가지 경험이 있었는데, 시장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길을 가는데 어떤 고급 외제차 한대가 길 옆에 주차를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차 주인이 나와 길거리 포장마차의자에 앉아 배를 훤히 내놓고 음식을 시켜 먹더라고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아, 중국인들은 겉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인건 팀장님) 사실 한국에 알려진 중국에 대한 좋지 못한 시각 중에는 맞는 부분도 많아요. 그런데 그 시각을 절대 중국인 전체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는 없어요. 저도 중국에 대한 편견으로 인한 개인적인 에피소드가 있어요. 저는 중국 북경에 처음 왔을 때 다리에 칼을 차고 다녔어요(웃음). 그만큼 중국에 오기 전에 중국에 대해 좋지 못한 편견을 갖고 있었죠. 그래서 걱정이 되어 호신용으로 갖고 다닌 거였어요. 그런데 길거리에서 칼을 차고 다니는 제가 그 길거리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죠. 중국은 생각만큼 위험한 곳이 아니고, 한국처럼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에요.
사실 북경에 오기 전에는 중국시장을 쉽게 보는 시각이 있었어요. ‘시장이 크니까 뭐든 되겠지’라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중국 시장이 한국 시장보다 더 복잡한 시장이더라고요. 오히려 한국은 시장이 전체적으로 일원화 되어 있고 트렌드나 환경이 전국적으로 비슷해서 단순한 것 같아요. 시장이 일원화 되어 있기 때문에 마케팅을 위한 전략과 SNS 채널(카카오톡, 페이스북)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해요. 그러나 아시겠지만, 중국에는전국의 각 성 마다 사회, 문화적으로 천차만별의 차이점이 있어요. 다원화된 시장인 것이죠. 그래서 각 성마다 적용해야 할 마케팅 전략이 다르고 각각 별도의 트렌드 분석이 필요해요. 그러다 보니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입해야 할 자본이 막대하게 늘어나는 것이죠. 거기다 외국인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생기는 한계도 존재하고요. 그렇지만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너무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쉽게 성공할 수는 없지만 성공했을 경우에 얻는 '파이의 크기' 혹은' 리워드'가 아주 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전체적인 기대 값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현재는 중국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는 현실 불가능한 생각을 하지 않고 북경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에요.
'십.분.정.제.'는 O2O 서비스로, 북경의 샐러리맨을 위한 맞춤 양복 제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이름의 의미는 십분 - 빠른 시간 안에, 정제 - 고객에게 맞춤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요. 중국의 주 소비층이 80년대와 90년대 생을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개인의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트렌드'가 생겼어요. ‘나만의 것’을 만드는 것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것이죠. 그중 의류/패션에 관한 욕구가 화이트칼라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그렇지만 아직 중국 내에서 O2O 서비스 차원으로 그 욕구를 해소해주고 있지는 못하죠. 그래서 수도 북경에서 ‘맞춤 셔츠’를 시작으로 O2O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구체적인 서비스 매커니즘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고객이 '십.분.정.제.'에 전화를 주시면 스타일리스트가 파견이 되고 스타일링 팁을 드림과 동시에 원단북을 보여드리고 고객 정보를 기입해 그 자리에서 원하는 셔츠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오프라인상에서 아직 결정을 못내렸다면 온라인 상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도록 고객 정보를 기입해 놓죠. 저희가 공급하는 원단과 셔츠는 한국에서 제작을 하고, 한국에서 중국 고객으로 인도하기까지 10일 정도 걸린다고 보시면 돼요. 기존 중국내에 있는 ‘맞춤셔츠’ 제작과 배송이 17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짧은 기간이죠.
사실 중국인들이 패션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적합하지 않은 서비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실제로 중국 내의 셔츠 시장은 한국의 15.3배 정도 돼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중국 전체를 공략하는 것은 아니고, 우선 중국 내 단일 셔츠 시장 중에서도 가장 큰 베이징을 먼저 타겟으로 삼고 시작하고 있어요. 북경은 매년 1200만장의셔츠가 소비되고 35.7억 위안 정도의 시장이 형성 되어 있어요. 이 규모는 한국 전체 셔츠 시장의 60% 정도 되는 규모에요. 그리고 북경 내에서 노리는 인구는 일정 수준의 소득과 직종을 다니고 있는 ‘화이트칼라’ 계층이에요. 그 인구가 약 90만명 정도 되는데, 우선 그 중 10%인 9만명을 2년 내에 공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에요.
기존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서비스와 제품에서의 차별성이 커요. 서비스적인 차원에서, 우선 보다 직관적인 웹 기능으로 7번 내에 온라인 상으로 셔츠를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요. 그리고 중국 내의 높은 스마트폰 이용율을 반영해 반응형 웹으로 제작을 해서 모바일 상에서도 이용이 가능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타일링 서비스에요. 스타일링 서비스는 스타일리스트를 위한 매뉴얼을 기반으로 운영돼서 서비스가 일정 수준 안에서 유지돼요. 그리고 한국 내의 원단 제작 업체와 계약을 했기 때문에 중국 내의 셔츠 퀄리티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셔츠를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어요. 그리고 저희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퀄리티의 셔츠를 맞춤으로 제공할수 있죠. 이 강점을 가지고 최대한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려고 하죠.
의류/패션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트렌드와 재고인데, 저희 서비스 자체는 고객 주문형이기 때문에 재고가 남지 않고 고객과 함께 제작하기 때문에 트렌드 변화에 덜 민감해요. 이렇게 의류/패션 산업의 가장 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분야로 따진다면 겹치는 부분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지난 직장에서 했던 역할은 지금 회사 내에서도 비슷해요. 저는 이전 직장에서 해외 물류를 담당했기 때문에 물류 프로세스를 잘 알고 있어서 지금도 물류 관련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이충영 팀장님 같은 경우에는 외국계 회사들이 중국에 진출하면서 생기는 리스크를 관리하는 리스크 애널리스트의 역할을 해주고 있고, 서인권 팀장님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의 경험을 가지고 십분정제의 현지화 전략과 중국 내 영업 관리 역할을 담당해주고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집 안이 발칵 뒤집어졌어요. 사실 타이밍상 결혼도 하고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기인데 이런 선택을 하는 것에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죠. 그렇지만 이미 지난 경험들을 통해 제가 허튼 결정을 내리는 자녀가 아니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믿고 보내주셨어요.
(이충영 팀장님) 사실 처음에는 어머님이 많이 반대하실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흔쾌히 ‘너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지’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런데 아버님이 반대를 하시더라고요. 사실 아버님도 비슷한 계통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계셨어서 사업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고 계셨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다른 분들처럼 저희 아버님도 나중에는 지지해주셨죠. 사실 창업이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자녀를 아끼는 부모님의 입장에선 걱정스런 마음에 반대하는것은 자연스러운 것 이라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꾸준히 신뢰를 쌓고 일상 생활에서 성실하게 진행한 결과들을 보여드렸다면, 결국에는 자녀가 하고자하는 일에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해주시게 될 거에요.
창업 자체가 매력적인 것 보다 ‘어떤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사실 기존의 기업에서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좋든 싫든 나를 싫어하고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일을 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이 일은 그렇지 않잖아요. 이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도 사람간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업무와 생활에 까지 영향을 미쳐서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 스트레스를 저만 느끼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주변에 계신 분들도 비슷한 스트레스를 받더라고요. 그래서 창업을 하면서 ‘이 사업이 정말 대박이 날 거야’라는 사업성을 보고 이 일을 시작한다기 보다, (물론 어느 정도 사업적인 면에서의 윤곽도 잡혀야겠죠)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만약 대학을 막 졸업하신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창업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앞으로 가야하는 길은 길고 할 일도 많고 기회도 많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다' 혹은 '이 아이템을 지금 당장 해야겠다'는 생각보다 회사에 들어가서 일을 해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에 아이디어가 있다면, 다른 누군가에게 아이디어를 오픈하고 피드백 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그랬고 주변에 계신 분들을 보면 마치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아이디어가 대단한 아이디어 같고 누군가에게 오픈하면 그들이 내 아이디어를 바로 빼앗아 갈 것 같다'는 걱정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단시간에 우리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이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그런 리스크보다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아이디어가 구체화 되고 발전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는 이점이 더 커요.
(서인건 팀장님) 창업이 꼭 무에서 유를 일궈낸다는 생각으로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주변 사람들과 같이 팀을 꾸리고 함께 일할 사람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요. 20대 후반이 돼도 중심을 잡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그 중심을 잡는 것은 내 주변에 함께 있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면서예요. 지금 당장 아이디어가 좋지 않아도 ‘아 이 사람과는 무슨 일을 하든 끝까지 갈 수 있겠다’라는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처음부터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리고 사업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쉽지 않은 일이에요. 차라리 스타트업이나 조직에 들어가서 먼저 경험을 쌓고 사람들을 만난 후에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그후에 차분하게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이충영 팀장님) 사실 조언 할 말이 별로 없어요(웃음). 왜냐하면 무슨 일이든 결정은 개인에게 달린 것이고,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내가 생각하고 내가 맞다고 생각했던 것이 사회와 시장 속에선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했으면 해요.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 조절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십.분.정.제. 박민수 대표님은 K-Partners&Global 양경준 대표님의 소개로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 인터뷰 당시, 박민수 대표님은 팀원 두분과 함께 계셨는데 사업을 하는 '팀원'의 느낌보다 정말 친한 '형제'처럼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창업을 함에 있어 많은 매력이 있겠지만, '내 일'을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움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대표님의 말씀은 대표님 옆에 계신 두 팀장님들과의 관계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사업 아이템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함께 가치를 나눈 사람만 곁에 있다면 언제든 새로운 아이템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
by. 피제이.
청춘남녀가 120일간 한국, 중국, 미국을 돌아다니며 44인의 창업가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청춘남녀의 한중미 창업탐방기 :)
http://www.bookk.co.kr/book/view/6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