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정석 Apr 10. 2016

[44인의 창업가 찾아 삼만리]_#1.인터뷰 섭외

[청춘남녀의 한중미 창업탐방기-박정석,주정은]

  우리가 진행한 ‘희망돌프로젝트’는 정부 기관이나 특정 단체로부터 지원받아 진행된 것이 아니라 순전히 우리 두 기획자가 기획부터 실행까지 한 프로젝트였다. 그 기획에는 인터뷰 대상자 섭외부터 현지에 머물 숙소 그리고 필요한 경비 조달까지 다양한 부분이 있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후 시작된 컨텐츠 제작과 그 유통(연재, 강연, 출판) 역시 우리 스스로 진행했다. 무슨 욕심 때문인지는 몰라도 이런 컨셉은 우리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초기부터 암묵적으로 약속된 것이었다. 그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참 많았지만 그만큼 배운 것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일을 우리의 자력으로 해결고자 했던 것이 참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중점적으로 고민한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이었던 ‘인터뷰 대상자 섭외’와 가장 애를 먹었던 ‘현지 숙소 예약’에 대해 차례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1. 인터뷰 대상자 섭외


 프로젝트 자체가 직접 창업자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터뷰 대상자를 찾는 것이었다. 우리가 인터뷰 대상자를 찾은 방법은 다음과 같다.  


⦁모교의 선배 창업자  
⦁구글(Google) 검색
⦁한국의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 비석세스, 벤처스퀘어) 
⦁일반 매체 중 창업자 관련 인터뷰  


  위의 방법을 활용하니 어떤 분들을 만나야 할지는 대충 감이 잡혔다. 그러나 우리가 찾은 창업자에게 직접 연락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였고, 우리는 다음의 방법들을 활용했다.    

                      

⦁모교 출신 창업자는 학교 행정팀을 통해 연락처를 문의
⦁구글 검색으로 대표님의 이메일을 직접 검색 
⦁스타트업 미디어나 일반 매체에 소개된 기사가 있다면, 그 기사를 쓴 기자님의 이메일을 통해 찾고자 하는 창업자의 연락처를 정중히 문의
⦁중국, 미국 내에 있는 코트라에 현지 창업자 소재 문의 
⦁페이스북, 링크드인, 위챗과 같은 SNS를 통해 직접 연락 
⦁인터뷰를 진행한 창업자의 네트워크를 활용


  첫 번째 방법으로 우리는 학교 행정팀을 통해 모교 출신의 선배 창업자들을 수소문했다. 우선 모교 출신의 창업자라는 점이 우리로 하여금 그분들께 다가가는 심리적 거리와 부담감을 해소해주었고, 후배의 요청을 거절하는 선배님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이 방법은 주효(奏效)했는데, 그 덕분에 초반의 인터뷰를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찾은 방법은 바로 구글 검색이었다. 한국 창업가들은 이미 국내 스타트업 미디어, 일반 매체를 통해 접할 수 있는 정보들이 많아 인터뷰 대상자를 찾는 것이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과 미국에 있는 한국인 창업자를 찾는 것은 의외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구글 검색은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는데, 검색창에 ‘중국에서 창업한 한국인’, ‘미국에 있는 한국 스타트업’ 등 간단한 키워드를 입력하는 방식이었다. 


  세 번째 방법은 스타트업 미디어와 일반 매체의 기자님들을 통해 소개 받은 방법이었다. 구글 검색과 주변 지인을 통해서도 도저히 연락처를 찾을 수 없는 분들은 그와 관련된 기사를 쓴 기자님의 이메일 주소로 정중히 우리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찾고 있는 대표님의 이메일 주소를 문의했다. 다행히 희망돌프로젝트의 취지를 이해해준 여러 기자님들이 우리를 도와주셨는데, 이 과정에서 우선 기자님은 인터뷰 대상이 될 대표님에게 먼저 그 의사를 확인받고 우리에게 메일 주소를 보내주셨다. 이 방법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분이 대표적으로 눔의 정세주 대표님과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님이셨다. 


  네 번째 방법은 중국, 미국 현지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KOTRA)를 통한 섭외 방법이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에는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코트라가 위치해 있다. 우리는 그 사실을 알고 코트라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현지에서 각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무역관님에게 연락 드렸고, 중국 베이징에서는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 덕분에 온라인상으로 찾기 어려웠던 플러스원미디어의 정혜미 대표님께 연락을 드릴 수 있었다. 


  다섯 번째 방법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방법이었다. 대표적으로 페이스북이 있었는데, 페이스북으로 찾고자 하는 대표님을 검색하고 메시지로 연락드리는 방법이었다. 혹시 페이스북 아이디가 없는 대표님의 경우에는, 글로벌 네트워크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 In)에 가입해 수소문했는데, 만약 우리가 찾는 분이 계시다면 링크드인 계정 메일을 통해 연락 드렸다. (링크드인 메일은 무료가 아니어서 유료 가입을 해야 활용 가능한데, 우리는 링크드인 3개월 무료 체험 서비스를 이용했다)


  마지막 방법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대표님을 통해 또 다른 분을 소개 받는 방법이었다. 한국에서 처음 인터뷰를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한국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대표님들에게 중국과 미국에 있는 창업자들을 소개 받았다. 이 때 우리가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분은 짜이서울의 장재영 대표님이었고, 대표님 덕분에 우리는 중국 현지 내에서 테크노드 유채원 에디터님을 비롯해 다수의 한인 창업가분들을 인터뷰할 수 있었다. 


#2. 현지 숙소 예약하기는 다음편에 이어서...



저희의 창업 탐방기를 담은 책이 출간 됐어요-!!
더 자세한 탐방기 내용이 궁금한 분들은 책에도 관심가져주세요 :)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0337534


매거진의 이전글 [책 출간 소식-청춘남녀의 한·중·미 창업탐방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