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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석 Oct 03. 2019

인연을 만든다는 것

삶의 키워드와 용기

인연(因緣),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내 인생의 방향을 흔드는 동인(動因)을 만드는 것 같다.


내 고유의 색이 타인이라는 색을 만나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이 현상은 나를 늘 설레이게 한다.


내 인생에 정적인 자극을 주는 인연은 어떻게 만나나?


무작정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사람 많은 곳으로 직접 길을 떠나 맹목적으로 움직여야만 만날 수 있는 걸까?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면,


내 인생의 중요 키워드를 몇 가지 정해놓고 그 키워드에 맞는 분야로 성큼 다가서는 것.


즉, 나는 중심에 있되, 나로 통하는 통로를 여러 방향으로 열어놓는 것.


나는 창업이라는 키드로 모교라는 통로 속에서  공동창업자들을 만났고 여러 멘토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신앙라는 키드로 회 공동체라는 통로를 열어 내 인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들을 마주했다.


발전이라는 키워드로 학원이라는 통로를 통해 내 삶을 자극시킬 수 있는 인생의 선배을 만다.


내가 하나의 분야에 관한 구체적인 통로를 열면 그 길을 통해 내가 원하지 않아도 마주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마주하고 시간을 보내는 자연스러운 만남 속에서 나는 어느새 그들과의 인연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듯 누군가를 만나는 방법은  자신 스스로를 정확히 진단해 나의 관심사 혹은 키워드를 정해놓고 나로 통하는 통로를 여러 방면으로 열어두는 것.


더불어,  공동체에 다가설 수 있는 용기, 그리고 타인을 '진정성' 있게 대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 되어 있다면,


어느새 내 삶은 새로운 인연으로 즐거이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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