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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도전] 무인카페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다.
테더링클럽
by
김태현
Dec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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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장소로 만들기
이 장소를 어떻게 만들어야
고객들도 좋아하는 장소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오래해도 '유레카'스러운
정답을 찾기가 어려웠다.
A를 해도 B가 좋은 사람이 있을 것이고,
B를 해도 A를 좋다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어떻게 모두가 좋아하는 장소를 만들 수 있을까?
모르겠다..
원두의 차별점을 통해서 좋아하게 만들어야 할까?
조금 더 혜자스러운 맛과 양으로 좋게 만들어야할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은
마치 정답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만약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고,
무인카페라는 조건에서 특별함을 찾기가 어렵다면,
내가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들면 어떨까?
가장 특별한 것은
가장 개인적인 것
이라고 이야기가 있듯이
새롭게 짜기로한 판에서 다시 고민을 시작했다.
높은 천고에 개방감을주고
통창 유리를 통해 4계절을 볼 수 있고
둘러 쌓여있는 라이트베이지톤의 나무인테리어 안에서
적당한 무드톤에
맛있는 커피를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나는 100% 그 공간을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테더링 클럽은
지극히 개별적인 나의 취향과 선호에 의해 만들어졌다.
내가 이 공간을 좋아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서
모든 일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장소에서
시간을 보낸 다는 것 자체만으로
장소를 특별한 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래동안 생각해야 보이는 것들
모든 철제부분의 부자연스러움을
나무로 덮으면서
자연의 요소를 느끼면 어떨까?
내부: 실제 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
설령 키오스크를 올려놓는
키오스크 매대조차도
가벽의 나무컬러톤과 어울리고
무던하게 섞일 수 있다면 어떤 색상으로 해야할까?
정답:
자작나무로 제작한 매대
덩그러니 흰색문을 보여주기보다
문을 보더라도 편안해지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정답; 초록색 나무와 보라색 노을이 그려져있는
커튼
식사를 안하고 온 사람
식사를 하고 디저트를 먹고 싶은 사람
집들어가는 길에 간식을 먹고 싶은 사람
당이 떨어졌을 때 무언 가 먹고 싶은 사람,
들을 만족시키려면 무엇을 디저트 메뉴로 준비해야할까?
정답: 디저트 떡
오동나무를 활용한
블라인드 설치를 통해
적당한 햇살이 내부로 비칠 수 있도록 구상
문과 내부 톤의 통일성을 고려한
나무 블라인드 선정
매일 보고
매일 생각하고
매일 고민해봐야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제대로 오래 그리고 잘 볼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은
관심과 애정이였다.
일관성
다른 무인카페는 저가로 대부분을 구성하고
편리성을 강조하여 사람들이 찾아왔던 구조였다.
그러나 '테더링클럽'은
그냥 최저가로 뒤덮여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
무인카페라도
바깥에서 보여지는 외관과
안의 분위기
그리고 컵의 디자인까지
이 모든 것들이 일관성이 있을 때
조금 더 사람들이 좋은 공간이 될거라고 믿었다.
그냥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스티커에도
'테더링클럽'의 슬로건,
We are teddering everywhere를 넣었다.
커피를 마시면서
누군 가의 입을 통해 한번이라도
테더링클럽의 방향과 가치가
읽어질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다고 생각했다.
산이 보이는 장소에서
나무의 향을 맡으면서
테더링클럽에서의 존중하는 개인성과 개인의 시간에서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기를...!
우리가 우리의 공간을 좋아했기에
이제는 모두가 이 공간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수천 수만번의 고민과 생각이 들어가 있는 공간에서
나는 내가 몰랐던 나와
그리고 너는 또 사랑하는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희망하며
12월 8일 오픈합니다.
테더링클럽 1호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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