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희망은나의것 May 06. 2024

될 때까지 1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나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분이기도 하고 너무나 공감되는 글들을 써주고 계셔서 적잖은 위로가 되고 있다. 그분이 바쁘고 힘든 수험 기간 동안에도 꼭 글을 쓰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더 힘을 얻고 다시 살아갈 집중력을 얻었다고. 나에게도 그런 힘이 필요하다. 나조차도 이건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수없이 의심하게 되는 그런 공부를 하면서 그럼에도 해보야 하는 힘과 동기를 끊임없이 외부에서 찾기란 그야말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리라.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휴식이자 쉼이자 새롭게 시작할 동기가 되어줄 만한 행위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니 나에게도 글을 쓰는 게 답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장인에게도 몇 연단위로 무기력과 큰 고비들이 온다는데 나에게도 그것이 찾아온 것 같다. 쉼 없이 다가오는 시험. 엄청난 공부량과 시험 결과들, 일과 가정.... 이 모든 것을 병행하는 미친 일정들. 그럼에도 내가 가고 있는 길을 바른 길이라 믿고 묵묵히 해나가야만 하는 것은 내 정신과 육체 모든 것들의 깨어있음을 요한다. 될 때까지 시리즈로 계속 작고 큰 기록들을 남겨보고자 한다. 조금 더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 매일 새로운 날. 새롭게 도전할 기회는 주어지는 거다. 

작가의 이전글 짓눌리지 않기로 했잖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