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작가의 인문학 공부 오해 해석
인문학 공부를 오해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간곡히 호소하고 싶습니다.
인문학은 어렵지 않고요,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도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인문학의 철학은 삶의 철학이어야 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철학에 집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인문학을 철학과 고전의 어려운 작품으로 한정하여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인문학의 바다의 거대한 범위를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인문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삶이 풍요로워집니다. 예술작품과 예술가들의 삶에서 철학, 문학, 아름다움, 시대정신을 만납니다. 그 감동이 인문학의 정수 중에 하나입니다. 철학과 역사는 모두 이야기들입니다. 문학이 이야기인 것과 맥락을 같이 합니다. 인문학은 그렇게 우리들의 삶을 2천5백여 년 ~ 3천여 년의 시공간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해줍니다. 인간의 정신문명의 역사를 알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시공간 사유의 세계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2500여 년 전 피타고라스가 왜 '코스모스'라는 단어를 처음 창안하게 되었는지 아는 감동은 AI 시대의 감동보다 더 벅차고 설렙니다.
1. 인문학 공부는 어렵다?
인문학은 절대 어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요, 우리 삶의 탐구 우리 일상에 대한 사랑이 곧 인문학이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은 글자 그대로 사람에 대한 모든 학문을 포함하기에, 너무도 인간적인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모든 전해져 오는 고전의 작품들과 현대적인 작품들을 총망라하는 바다 같은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이기에 실질적인 조언들을 얻게 됩니다.
인문학에서 살아가는 힘이 되는 스승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에게 큰 힘이 되는 스승들이 예술가도 될 수 있고요, 철학가도 혹은 문학가도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학조차도 인문학의 영역이기에 꼭 신앙을 갖지 않아도 크리스도교, 불교철학을 인문학적인 관점에서 배우면 삶에 큰 힘이 되고 의지가 됩니다.
문학작품에서 큰 의지가 되는 문장들과 주인공들의 대사가 큰 힘이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문학은 그 시대의 사람들을 반영하고 인간적인 접근을 비극적으로 또는 희극적으로 묘사하기에 우리의 삶과 대비하여 생각하게 됩니다. 그 안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질문을 던지고 답하게 되는 우리 시대의 모든 개인들의 고민과 해답을 추정하거나 깨닫게 해주는 것이 인문학의 커다란 울림이 됩니다.
셰익스피어의 운문시들 연극의 대사들에서 만나게 되는 인문학의 문장들, 고전의 문학에서 흥미롭게 인문학을 공부하게 됩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오셀로>에 등장하는 무어인의 역사적 배경이나, <베니스 상인>에 등장하는 유대인 샤일록의 배경을 공부하게 되면 더욱 재미나는 인문학 공부가 되는 것이지요.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인생에 대한 좋은 잠언들이 철학을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그들이 탐독했던 우파니샤드를 찾아내서 그 우화들을 접하면 왜 철학가들이 인도고대철학과 불교에 관심을 그들의 철학에 녹여내었는지 더 흥미롭게 이해하게 되는 겁니다.
인문학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는데 꿀팁이 있습니다. 바로 작품이 탄생한 그 시대 배경지식을 역사에서 찾게 되면 더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는 저자와 작가의 삶을 이해하면 그가 쓴 책에 대하여 더 명확하게 공감하게 된답니다. 마치 백 년 전부터 수백 년 전 천년 이천 년 전 저자와 그 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처럼 과거의 시대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됩니다. 이 얼마나 흥미진진한 경험이 됩니까!
2. 인문학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이다?
인문학은 기원전 1천여 년 전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기록된 가장 오래된 문헌은 <길가메시 서사시>이고 그다음은 호메로스 <일리아드와 오디세이> 수순일 것이다. 물론 인도에서는 <우파니샤드>나 <베다>의 경전들이 가장 오래된 문헌으로 인문학을 열었다고 해야 한다. 중국의 유가, 도가의 책들도 인문학의 최고전 오래된 책들로 읽히고 있는 것이 모두 같은 맥락이다. 수천 년을 살아남아서 오늘날에도 읽히고 있는 책들이 고전이라고 하는데, 20세기에 고전에 반열에 오른 책들도 있다. 그런 기원전 인문학의 고전들은 대부분 이야기의 형식이거나 우화의 형식을 따른다. 그러니까 재미있다. 고리타분하거나 지루할 틈이 없다.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신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 이야기처럼 들어주면 좋겠습니다.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고전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가령, 고전 중에 고전인 플라톤의 대화편들 중에서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법정 드라마입니다. 피고가 된 소크라테스가 사형 언도를 무릅쓰고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는 감동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법정 드라마의 대화체입니다. 이를 절대로 읽기에 부담스러운 딱딱한 철학서가 아닙니다.
3. 인문학 공부는 철학뿐만 아니랍니다?
문학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철학은 관심이 없으시다면 이상한 논리가 됩니다.
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음악, 미술, 조각품, 캘리 작품 들을 사랑하시면서 그 작가의 철학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작품들의 이해도 부족하게 됩니다. 그만큼 철학은 인문학의 가장 오래된 뿌리입니다.
철학에서 파생된 것이 예술작품,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있고요. 미학은 철학의 한 분야였습니다.
인문학은 보통 문학, 역사, 철학 그리고 반드시 예술과 종교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문학과 역사, 예술은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감동의 폭죽들입니다. 종교인이 아니더라도 종교를 통해서 우리의 삶은 윤리적인 방향을 알게 되고, 착하게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 싶어집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종교와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이기에 가르침들이 무한합니다.
감동, 기쁨, 환희, 고통의 극복, 삶의 방향,.. 이 모든 사람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인문학의 바다를 항해하는 것은 럭셔리 유람선에서 세상 곳곳을 여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철학 전공자가 아니거나 철학의 깊이를 탐구하는 전문가가 아닐 바에 어려운 철학서를 읽는 것은 철학에 질려버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삶의 철학서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철학 개론서도 좋습니다. 버트란트 러셀의 철학 통사와 철학가들의 소개를 읽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전에 먼저 서양철학의 근간이 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책들을 만나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후에 쇼펜하우어나 니체의 삶의 철학서들을 만나보시면 고대와 현대의 철학 사상의 대비에서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철학을 철학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고, 철학을 우리의 삶에 반영하여 생각해 보는 독서가 큰 도움이 됩니다. 철학을 위한 철학은 딱딱하지만, 삶을 위한 철학은 우리 곁에 멘토를 가까이하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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