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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호프맨작가 Nov 23. 2024

아프리카 형제국 <문명국 에티오피아>의 이태리 승전

아프리카 형제국 에티오피아의 자긍심


한반도와 1만 킬로가 떨어진 아프리카 북동부에 우리나라와 유사한 근현대 역사를 가진 나라가 있다. 우리와 피를 나눈 형제국으로 좋은 관계를 갖고 있는 에티오피아, 기원전 1천여 년 전부터 유구한 역사를 가진 시바와 솔로몬의 후예들이 세운 나라다. 그들의 자긍심이 에티오피아를 위대하게 하였다. 이 위대하였던 나라는 세계열강들에 맞서서 자신들의 독립을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아프리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독립국가로 존재하였던 나라로서 아프리카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한때 지혜로운 황제를 맞이하여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서 외교적, 군사적 행동을 전 세계에 떨친 에티오피아는 이태리 제국주의 열강에 맞서 승리한 나라다.  또한 에티오피아는 인류 최초 커피의 원산지로서도 세계에 알려진 나라다.




"아드와 전승기념일은 매년 3월 2일로 국가 공휴일이다. 1896년 아드와전투의 승리를 기억하기 위한 날이다. 아드와전투는 수년 동안 이어진 이탈리아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중요한 전투로 에티오피아가 독립을 이룰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사건이다. 아드와 전승기념일은 에티오피아뿐 아니라 식민 지배를 받던 아프리카 대륙 전체에 승리의 상징으로 기억된다. 이날은 모두가 거리로 나와 행진하고 100여 년 전 승리의 기쁨을 함께 누리며 즐거워한다. 



1936~1941년까지 이탈리아가 아디스아바바를 점령하기는 했지만 전국 곳곳에서 항전을 이어갔고 국제 사회에서 이탈리아의 에티오피아 점령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에티오피아는 이탈리아의 식민지가 아니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


<있는 그대로 에티오피아>, 이상일, 박한나, 이아라 지음 - 




호프맨작가는 에티오피아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작품으로 쓰고 퇴고하고 있다. 2025년에 출간할 것이다. 물론 20일간 에티오피아에 머물렀던 것으로 불충분하였기에 공부를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를 더 많이 알아갈수록 매력이 넘치는 역사, 전통, 문명국의 나라에 빠지게 된다. 아프리카에 내가 좋아하는 나라, 가본 나라 에티오피아를 생각하면 무언가 글을 쓰고 싶어진다. 2025년에 출간 목표인 나의 소설은 형제국 에티오피아와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유쾌한 소설이 될 것이다. 나의 소설의 주인공이 에티오피아 소녀이고 나는 그녀를 통해서 에티오피아를 무대 배경으로 인류에게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  




에티오피아에 대한 내 생각의 결론은 자신들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이 없는 나라는 결코 독립을 지켜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에티오피아는 한때 레드 테러라고 하는 공산주의/사회주의의 점령으로 잊힌 세월을 겪었다. 한국전쟁 참전으로 공산군들을 패퇴시켰던 에티오피아의 참전 군인들의 역사가 역설적으로 뒤집혔던 20년의 아픈 기억이 있었다.  또한 1984년 대기근으로 수많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이 죽었다. 그 기간에 백만 명이 이상이 죽었던 비참한 세월에서 최빈국의 대열에도 추락한 적이 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에 참여해 주고 피를 흘린 국가이다. 한국 전쟁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너무도 분명하게 세계에 천명하였다. "억울하게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에 희생당하는 한국을 돕고 싶다.'라는 것이었다. 에티오피아가 이태리에게 억울하게 당하였던 역사를 통해서 비슷한 입장의 처참했던 당시 최빈국 한국을 도왔던 아프리카의 형제국의 휴머니즘 정신에 감명을 받게 된다. 








"에티오피아는 유엔 참전국 중 아프리카 대륙에서 지상군을 파견한 유일한 나라다. 에티오피아는 황실 근위대에서 지원자를 엄선해 부대를 편성한 후 8개월간 영국군 교관에게 훈련을 받았다. 셀라시에 황제는 출정식에서 “국제 평화와 인류의 자유수호를 위해 침략자에 대항해 용전하라"라고 격려하며 파병 부대에 ‘강 뉴(Kagnew) 부대’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강뉴’는 에티오피아어로 ‘혼돈에서 질서를 정립하다’, ‘초전박살’이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황실 근위대에서 엄선된 강뉴 부대는 명예와 긍지로 가득 찼었다. 단결력을 바탕으로 용감하게 싸웠기에 포로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장병들은 다친 전우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챙겼고 전사한 동료는 시신까지도 모두 옮겨왔다.



강뉴부대는 1956년까지 주둔하며 평화를 지키고 전후 복구를 도왔다. 부대원들은 월급을 모아 1953년 경기 동두천에 ‘보화원’이란 고아원(보육원)을 세워 전쟁고아들을 보살폈다.


6·25전쟁 당시 한국을 위해 싸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2482명 이름이 모두 새겨진 ‘명비’가 우리 정부의 예산 지원 아래 현지에 세워졌다.



국가보훈부(보훈부)는 지난 5일(현지 시각) 오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시(市)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명비 제막식을 열었다. 명비는 지난해 7월 우리 정부의 예산 9000만 원을 지원받아 완성됐다. 기존 참전기념비 옆에 자리한 명비에는 전사자를 포함해 모든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신문기사 등에서 여러 곳에서 확인, 인용되었습니다.>








나일강 지도(파란색)











에티오피아 지도 (노란색)





<8년 전 호프맨작가의 에티오피아 방문 경험에서 > 



어둠이 가시지 않은 에티오피아의 새벽 5시 이전부터 산울림 같은 기도가 들려왔습니다. 그 기도는 산에서 메아리가 되어 새벽잠을 깨우고 말았습니다. 새벽은 약간의 추위가 가시지 않았고 신선한 바람이 정신을 들게 만드는 청량함이 있었지요. 그 시간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의 고원은 깨어나고 있었습니다. 


지난 2천여 년 그렇게 새벽을 일깨우는 그 기도의 울림이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신앙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이방인조차 그 기도에 빠져 신비로운 경외감에 신과 인간을 생각하게 됩니다. 




새벽이 지나 햇살이 싱그럽게 아침을 비추면 갈색 피부의 에티오피아 여인들이 커피물을 끓입니다. 가난한 사람들, 부유한 사람들 모두가 그 뜨거운 커피물을 마시면서 일터로 향하는 그들은 한국을 위해서 피를 흘린 아프리카의 갈색 피부의 선택받은 자들입니다. 솔로몬의 아들이 모세의 언약괘를 가지고 세운 나라, 에티오피아, 이 나라의 검소한 사람들은 아프리카 동부의 최고 고원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을 믿고 경건하게 살아가는 삶의 목적입니다. 




아래 블로그는 오래전에 올린 에티오피아, 특히 <최초의 인류 루시>를 만나고 온 호프맨작가의 기록입니다. 알수록 신비로운 나라, 커피의 나라 에티오피아입니다. 


https://blog.naver.com/seolhon/222853943584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인류 루시 최초의 기독교 국가 에티오피아!

7년전쯤 에티오피아에, 아프리카 대륙의 처음을 밟았던 적이 기억납니다. 그 때의 흥분감은 생애 처음 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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